그가 원하는 여성상위?

사실 [여성상위자세의 대부분에서 남성은 크게 감흥을 느끼지 않는다] 라는 발언에 대한 공개해명같은 느낌으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지난 세미나 이후, 왜 대부분의 상위자세는 여성만 좋은지, 그리고 둘다 좋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당하는(?) 남성의 입장에서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래도 모르시겠으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



여성상위자세를 하게 될때 여성분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위에 올라타는가? 에 대해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삽입섹스를 하면서 베스트 포지션 하나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위면 정상위, 굴곡위면 굴곡위, 가능하면 여성은 편안하게 쾌감을 즐기면서 오르가즘을 영접하려 하고, 사실 그게 제일 이상적이라면 이상적이죠.

막 자세 이거했다 저거했다 바꾸는거, 어느정도 컴비네이션을 잘 맞추거나, 질속 깊이 박아넣은 성기를 빼지 않은 상태의 연결동작으로 자세가 이어지지 않는 한, 페니스가 잠시 이탈해 있는 사이에 여성의 질 속에서 빠져나가는 공기처럼 흥분은 금새 가라앉습니다.

이런 현상은 오르가즘이 최대치에 올라 멀티오르가즘으로 이어지는 곡선의 중간이 아니라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보통 남성들이 흔히 자세를 막 바꾸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같은 자세로 더이상 흥분이 안되어서
2. 나의 섹스 능숙도를 보여주기 위해
3. 잠시 빼는 타이밍에서 사정감을 늦추기 위해
4. 걍 주의산만

여성도 위에 올라타는거 힘들어요. 기본적으로 무릎이 굽혀집니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관절과 인대의 삐걱거림은 직접 듣지 못해도 표정으로 저절로 듣곤 하죠. 섹스 운동량이 현저히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칼로리는 아닙니다) 여성의 패턴상, 상위자세는 정말 고되고 힘이 들죠. 그런데도 굳이 이 자세를 하려는 이유는 왜냐면

그야 당연히 [여성이 자기 성감대에 직접 가져다 댈 수 있으니까] 입니다.

남자가 갈듯말듯하게 잘 못해주고 하니 여성이 셀프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인데, 그렇게 해서라도 쾌감을 얻으려는 적극적인 여성의 행동지침은 그야말로 멋집니다

문제는 그것말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에게서 오늘의 주제가 나온다는 사실..




“제가 올라타면 오빠가 되게 좋아하거든요.”

???




남성이 여성상위를 좋아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사랑하는 파트너의 흥분한 얼굴과 출렁이는 가슴(출렁이지 않는! 가슴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처받지 마세요) 그리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쾌감을 쫒는 모습을 편하게 감상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머리 뒤에 손을 두고 느긋하게 누워, 헐떡이는 당신을 보며 미소짓는 남자가 있다면 잘못 앉는 척 하며 좆을 부러뜨려 주세요(!)

보통 하체 운동이 잘 안되어 있거나, 칼슘이 빠져나가는 나이의 여성들이 흔히 하는 상위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들 많이 하는 자세중의 하나인데요, 여성상위자세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스테미너가 많이 들지는 않는다(?) 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자세는 남성의 페니스를 박아넣은 상태에서 골반운동을 전후로 진행하며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지스팟과 에이스팟을 골고루 자극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남성의 입장에서는 ‘딱히… 뭐…’ 이런 상태가 됩니다. 왜, 무엇때문에?

아래의 그림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암만 뒤져봐도 참고자료가 없어서 제가 직접 그렸습니다. 뭐 알아보시는데는 딱히 지장이 없으실겁니다.



그림의 아랫쪽에 누위있는것이 남성이고 위에 있는 것이 여성이라고 생각하시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1과 같이 삽입이 되고 난 후에 여성분은 성기를 끝까지 삽입시킨 상태에서 전후로 움직입니다. 그러면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남성의 성기는 회전운동을 겸하며 여성분의 질내를 헤집어놓죠,

이때, 2번과 3번처럼 지렛대의 축에서 멀어진 남성의 귀두경부는 여성의 지스팟과 에이스팟(자궁경부 상단) 부근을 교대로 자극을 하게 되며, 이 쾌감을 통해 여성은 오르가즘을 얻게 되는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문제는 이때 발생하는데, 삽입도가 깊은 상태에서 정작 남성이 원하는 자극은 4번처럼 기둥 상단과 귀두경부 주변의 자극인데, 실제로는 기둥 하단, 즉 여성의 질입구에서 조여들어오는 자극만을 느끼게 된다는거죠. 슬픈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남성은 그의 그녀가 그렇게 열심히 위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며, 딱히 흥이 안난다고 말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흥분한듯이 막 움찔거리고 신음 흘리고 그러는거죠. (당신의 그는 참 좋은 사람입니다. 담에 만나면 꼭 안아주세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여성상위자체가 문제가 있거나, 여성만을 위한 쾌감진입의 통로는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여성이 즐기는 자세가 사실은 어느정도 [자기만 좋은 자세였다 !!] 는 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몇가지 해결책이 있습니다.

1. 위의 자세로도 남성을 흥분시키는 방법.
그것은 질 깊숙히 그의 것을 삽입하지 않는것, 입니다. 평소 삽입보다 약간만 덜 넣고 그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여보세요, 물론 문제가 있습니다. 빠질수 있다는 불안감인데, 처음에 몇번 실패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ㄱ. 평소보다 약간만 뺀다는 생각으로 움직이세요.
ㄴ. 과격하게 움직이려 하지말고 살짝씩 앞뒤로 움직이세요.
ㄷ. 그의 자지 중간부위를 대음순이 감싸안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움직이세요.
ㄹ. 익숙해지면 반바퀴정도씩 회전운동을 해보세요.

그의 성기는 훨씬 조임이 강한 당신의 질 입구 안쪽에서 적당히 빨리면서 사정감을 점점 얻어갈겁니다.



2. 사실 이게 훨씬 중요하긴 하죠. 피스톤입니다.
남자는 직상하위주의 피스톤만으로도 밀착도가 꽤 높습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의욕적인 남성은 자신의 페니스를 틩기려하겠지만, 가만히 허리를 눌러주시고 여성 스스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ㄱ. 중심을 못잡겠다구요, 두손을 남성의 가슴에 올리세요, 이왕이면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만져가면서, 섹스하면서 자기 체중 암만 두 팔에 다 실어도 남성의 갈비뼈가 부러진다던지 하는 일은 없습니다.

ㄴ. 피스톤을 할때에도 최대한 괄약근에 힘을 바짝 주면서 조이는 연습을 하세요, 여성이 주도하는 체위이기 때문에 남성의 성기를 조이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은 그나마 무릎을 침대에 고정시키고 있어, 할만한 체위이긴 합니다만, 사실 남성이 좋아하는 자세는 따로 있습니다



3. 남자들이 쓰러지는 자세입니다. 남성의 목에 감고 무게중심을 유지하며 깊은 피스톤까지 유도하는 자세죠. 남성은 비스듬하게 앉아 여성위주의 뷰(View)에 강한 자극의 피스톤까지, 그리고 들락날락하는 모든 비쥬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때 덤으로 “부끄러워, 보지마” 이런식으로 이야기만 해줘도 wow

물론 체력적인 부담과 관절의 아픔이 있을수 있는 자세이지만, 사실 뭐 말씀드리자면 예전의 업소에서 아가씨들이 흔히 빨리 싸게 하기 위해 취하는 상위자세이기도 했답니다. (요즘 업소에서는 보통 여성분들이 누워서 다리만 벌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항상 그런게 있습니다. 내가 좋다고 상대도 좋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섹스에서는 버려야 합니다. 함께 즐거워야 정말 멋진 섹스인거죠.

상위자세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했습니다만, 담번에 더 정신차리고 멋진 소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다행히 열두시가 아직 안지났네요. 신데렐라는 그나마 멀쩡하다고 합니다.


Redbud에 의하면 cinderella는 상당히 계획적이고 육감적으로 왕자에게 접근했다고 합니다. 열두시는 자신과의 섹스를 두고 밀당하는 심리전의 표현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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