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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키핑하기(하)

이태리장인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연애를 할때면 항상 이태리장인은 모든 섹스파트너쉽을 접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기도 했지만, 그만큼 다른 이성에게 내어 놓을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거두고 그것을 오롯이 한 사람에게만 전력으로 쏟는다는 뜻이기도 했어요.

​여성에 대해 글을 적고 연구하며 책을 적다보면, 그녀가 하는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다소 쉽게 정답에 다가설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집중을 통해 이러한 탐지레이더의 반경이 좁아질수록 탐지력은 높아지고 그녀는 더할나위없이 편해진 연애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거에요. 굳이 말로 ‘대놓고’ 하지 않아도 말이죠. 이 남자는 어지간하면 다 알고있을테니까.

는건 사실 요즘에 와선 쓸데없는 기만이고. 지난 편에 이어 계속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관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는 상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는 개념이 아니라 변화를 확인하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그 사람을 대할지 분석, 적용하는 능력을 말하죠.

​가볍게 일대일로 만나거나 다수와 만났을때, 그녀가 입거나 신거나 혹은 착용한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면 보다 많은 것들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그녀가 새 힐을 신고 나왔을때, 우선 기본적으로는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남성들이 많다. 물론 그 다음에는 색이 예쁘다며, 새로 샀냐고 관심을 표하는 케이스들이 있다. 이정도만 알아줘도 중간은 가겠지. 하지만 그 다음은 무엇일까? 새로운 신발에 질이 들지 않은 발 뒤꿈치를 걱정하는 케이스는 있을까? 밑창에 부착하는 패드나 하다못해 붙이는 밴드를 편의점에서 급하게 사올 타입은 있을까?


​그녀의 생리주기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만 사용되는게 아니라는것을 아는것도 중요하다. 하필이면 약속이 그 즈음에 생긴다면, 될 수 있으면 편하게 동선을 짜주던지, 또는 자극적이거나 강한 향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고 될 수 있으면 서로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향으로 언행을 조심하는것도 좋을것이다.


​잠들어 있을 시간에 카톡을 하는 불상사는 더더욱 안되겠지. 하다못해 중요한 용건이라면 여러차례 끊어 잠을 깨우는 참사를 만드는것 보다는 장문이더라도 한번에 보내는게 나을것이고, 그 전날 회사 회식이 있었다면, 제대로 세안도 못하고 널부러져 있을 그녀를 위해서 담날 약속을 잡는다던지 등의 뻘짓을 해서는 안될것이다.


​다음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것 같으면 혹시라도 모르니 얇은 가디건이라도 따로 챙겨놓을법도 하고, 가끔 비가 오는 불금즈음에는 잠들기 아까워하는 그녀를 위해서 치맥기프티콘을 보내는것도 괜찮지. 모든 행동에는 타이밍과 환경이 존재하고 그들을 적절하게 이용해 상대를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배려를 보이는 것은 언제나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다.


​하다못해 그녀가 탄수화물성애자라면, 같이 닭볶음탕을 먹더라도 수제비사리나 우동사리를 시켜 같이 볶는것이 예의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

이태리장인의 열변


해야할 것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것들을 구분해가며 작은 변화라도 넘어가지 않고 체크하며 머릿속에 기록해둔다면 결국 당신은 수많은 선택지에서 정답들을 찾아 그녀에게 바로바로 제시할 수 있을것입니다.

​이러한 행동패턴들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면 당신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본 스펙을 만들어가게 되는것이고, 이 집중을 분산시켜 다른 이성들에게 적용하게 되면 적어도 당신은 매너있고 배려깊은 ‘여성을 잘 아는’ 남자가 되어갈 것이라 생각해요.

​어렵다고? 아니, 그렇지 않아요. 이 생각과 행동들이 한없이 복잡해보이고 귀찮다면 당신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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