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생각하는 섹스란?

심리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남성의 섹스는 여성과 우선순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동일선상에 있지만, 여성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그 무엇이 있죠.





남자가 생각하는 섹스란?

열한시부터 여섯시까지



단기간의 섹스와 장기간의 섹스로 구분지어서 말할 수 있는데,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섹스는 육체의 갈증과 심리적인 욕구를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수단으로 종종 사용됩니다. 자위행위로는 사정의 쾌감을 가져가는게 전부지만, 섹스를 통해 남성은 어느정도 지속적인 육체간의 결합을 확인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이 섹스를 했다, 라고 하는 미션컴플리트를 확정함으로 만족감을 가지게 되는거죠.

반면 장기간의 릴레이션쉽(이를테면 연인관계나 부부관계)에서 남성이 생각하는 섹스는 존재감을 인정받기 위한 행동인것과 동시에 소유욕과 정복욕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는 수단입니다. 자신이 여성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이며, 그 결과로 해당 여성을 소유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리고 그 여성이 대중적인 시선의 기준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라 판단될때, 남성은 대중이 바라보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가져가게 됩니다. 자신을 둘러싼 수컷염색체들중 주목받는 존재로 확립되기 위해 남성은 그가 소유(?)한 여성이 충분히 자신에게 만족해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그 수단중 하나가 섹스(남성성을 드높이는 수단)라고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인 영역에서 여성에게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게 되는거죠.

물론 이러한 행위를 통해 자신의 소유라 심리적인 낙인을 찍은 상태에서 남성은 관계를 유지하는 여성과의 섹스를 통해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얻습니다. 일체감이나 충족감, 심리적인 교감도 포함하죠. 여성과의 차이는 이것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것 정도일것 같네요.

남성이 왜 유독 침대위에서의 자존심이 강하고, 그만큼 상처도 잘 받는지 아시겠죠? 이들의 사회적인 섹스성향을 잘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그 리워드 또한 충분할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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