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도를 아십니까

퇴근 후 불금이고 자시고 피곤해 절어 집에 가서 꿀잠을 거하게 자려고 마음먹은 오후 7시,

나는 집에 가는 버스를 타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멍한 상태로 버스를 기다리는데 멀리서부터 머리가 까진 30대 후반의 남자가 숨어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와 눈을 마주치기 전 다시 멍한 표정으로 버스를 기다렸다. 곁눈질로 살짝 다시 그를 바라보았는데 그가 심호흡을 마치고 나에게 다가왔다.

무슨 말을 하려나 내심 적은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의외로 나를 스쳐 지나갔다.

“뭐지…….”

하고 생각을 하는 순간.

“어, 안녕하세요?”

그는 뒤를 돌아 인사를 했다.

“우연히 지나가다 봤어요. 저 수행하는 사람인데, 얼굴에 복이 많아요. 그거 알아요?”

그는 누가 봐도 긴장한 티가 묻어나는 준비한 듯 한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병신인가…….’ 라고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그를 바라봤다. 분명 아까 숨어서 나를 본 걸 아는데,

시치미를 뚝 떼는 모습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았다.

그는 조상님의 복이 많은데 막혀있어 받질 못한다며

나에게 정성을 드려 막힌 것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흔한 ‘도를 아십니까.’ 류의 사람이었다.

나는 못 잔 잠을 더 자고 싶다는 생각들로 가득해 단박에 그를 뿌리치고 “바빠서요……”라고 눈웃음으로 답하며 버스에 탑승하려는데 자꾸 내가 발목을 잡고 데려가 달라 사정해도 시원찮다느니 천벌을 받는다느니 하는 얘기를 들어주다 보니 이미 30분 가량 이야기를 듣고 있었고 지나간 버스도 세대가 넘었다.

“속는 셈 치고 가보자.” 라는 심산 반, 호기심 반으로 그를 따라갔다. 무슨 작은 절이나 사당을 상상했는데

그를 따라간 건물은 흰색 5층짜리 무척 큰 건물이었다. 아마 어림잡아 1천 평은 되는 듯 했다.

건물 정문에 문패가 한자로 크게 쓰여 있었는데 한자라면 까막눈인 나는 大(대) 밖에 읽지 못했다.

우린 2층으로 올라가 무슨 작은 방에 들어갔다. 노란 바닥에 앉아 그가 말하는 도를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다.

방은 무척 넓었는데 옆을 보니 옆에도 나처럼 끌려온 사람과 여자 종교인이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 여자 종교인은 나의 이상형에 가까웠다.

얼굴에 투박하게 자리 잡은 매력 있고 앙증맞은 점들과 뒤로 묶은 머리, 동그랗고 통통한 얼굴에 노란 니트 안에 입은 셔츠 등 한 눈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어…….저 분한테 상담 받으면 안 될 까요?”

무엇에 홀린 듯 뻔히 속이 보이는 말을 건넸다.

“아, 안 되는데요.”

그는 곤란한 표정으로 단호히 말했다.

얼마가 흘렀을까 나는 설명을 다 듣고 밖으로 나와 4층으로 걸음을 옮겼다.

4층에 방문을 여니 제사 때 쓰는 향냄새가 넓은 방을 가득 매웠다. 그는 제사상을 차려놓고 무슨 주문을 외우며 내 손위에서 종이를 태우고 나에게

절을 시키는 등 별 이상한 일은 다 시켰다. 의식이 끝나고 수고했다며 오늘은 돌아가 보라고 말했다.

그리곤 몇 가지 사항을 일러 주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21일 동안 여기를 재방문 하는 것이었다.

무척 귀찮은 일을 떠맡아 나는 인상을 구기며 밖을 나왔다.

밖을 나와 길을 조금 헤매다 생소한 역에 도착하니 아까 봤던 그녀가 역 벤치에 앉아 있었다.

나는 달려가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네?”

“저 아까 잠깐 봤는데, 기억 안 나세요? 왜, 그 나이 많은 분이랑 옆에 앉았는데……”

“아, 아!”

그녀는 웃으며 반갑다고 해주었다.

그녀는 집에 가야 하는데 도를 공부하는 사람이어서 돈이 없는 것을 깜빡해 건물로 돌아가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건물에 가면 잠을 잘 시설이 있다는 것이었다.

“에이, 여자가 오밤중에 남자 많은 그 건물에서 혼자 자려 한단 말이에요?”

“다들 영이 맑은 분이고, 또 수행하는 사람은 욕심을 버려야 하기에 걱정할만한 일은 없어요.”

그녀는 안심하라는 듯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말을 마치고 건물로 돌아가기 위해 일어날 채비를 하였다.

“잠깐, 잠깐만요.”

“네?”

“피해가 안 된다면 나도 같이 가요.”

“음, 저는 자주 자서 괜찮은데. 누추한 곳이라…….주무실 수 있겠어요?”

“그, 도에 대해서 물어볼 것도 있고 엄청 피곤하거든요 저도.”

“그러세요. 그럼……”

그녀는 미심쩍은 눈치로 대답했다. 그녀를 따라가 1층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숙면 시설에 들어갔다.

“여기서 주무세요. 저는 구석에서 잘게요.”

그녀는 나와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이불을 깔았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는데 불을 떼지 않아 온기 없는 방에 도는 냉기와 방바닥의 곰팡이 냄새, 그리고 그녀를 의식해 잠이 오지 않았다. 잠깐 생각하다 이불을 꼼지락 움직이며 그녀의 옆으로 조금씩 기어갔다.

그렇게 나는 빙그르르 돌아 그녀의 이불 속에 쏙 들어갔다.

“아니, 뭐하시는 거예요?”

자는 줄만 알았던 그녀가 휙 하고 나를 돌아보았다.

“아니, 그, 춥기도 하고. 잠도 안 오고…….”

“그렇다고 여자 이불 속에 들어오면 어떻게 해요?”

“아, 거 참 내가 무슨 짓을 했습니까? 나도 영이 맑은 사람이에요. 안 건드립니다 안 건드려!”

“그건 알지만……”

“추워서 그래요, 추워서! 따뜻해지면 나가면 될 것 아니에요.”

나는 그렇게 가까스로 변명을 하고 얼굴까지 이불을 덮었다.

옆에 있는 그녀의 머리와 옷에서 나는 향기와 그녀의 온기가 전해지니 잠이 올 리가 없었다.

30여분을 긴장한 채로 꼼짝없이 있었는데 그 사이사이 뒤돌아 누워있는 그녀의 엉덩이가 나의 은밀한 부분에 닿았다. 나는 흥분에 참지 못하고 조용히 그녀의 니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나의 차가운 손이 뽀얀 살결에 닿으니 그녀는 움찔거렸다. 그녀 역시 나를 인식해 잠이 오지 않았나 보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고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나는 멈추지 않고 그녀의 속옷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내는 것을 참고 있었다. 나는 그런 뒤 손을 그녀의 앞 쪽으로 내밀어 그녀의 청바지의 단추를 풀렀다.

그리고 나와 그녀의 바지를 내려 그녀에게 삽입을 했다. 몇 번을 움직이는데 그녀의 잔뜩 나온 흥건한 애 액으로 미끌거리는 속과 급격한 흥분으로 사정을 하고 말았다.

“신도님, 안돼요. 수행자는 금욕을 실천해야 해요!”

그녀가 신음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작게 소리쳤다.

“아니, 잠깐 잠깐만요……”

“지금 멈추면 비밀로 해 줄게요. 그만해요.”

그녀는 소리 없이 한숨을 내쉬었고 민망한 나의 페니스는 다시 일어나 기동 준비를 마쳤다.

나는 일어나 그녀를 바로 눕히고 다시 정상위로 삽입을 해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내는 것을 참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입에서 떼고 입을 맞추었다.

그리곤 그녀를 와락 껴안고 몇 분 뒤 사정을 했다.

나의 머리에는 땀이 송글 송글 맺혀있었고 그녀와 나는 헉헉 대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는 지쳐 누워 헉헉대고 있었는데 그녀가 내것을 잡고 흔들다가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어, 뭐하는 거예요?”

“있어 봐요!”

그녀는 놀란 나의 배를 찰싹 때리더니 계속해서 나의 물건을 빨아재꼈다.

“으읏…….!”

나는 그녀의 목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한 쾌락에 사로잡혔다.

“그만, 그만!”

나는 사정을 두 번이나 한 탓에 요도가 쓰라리게 아파왔다.

“당신도 내가 하기 싫다고 했을 때 했잖아 가만히 있어!”

“네…….”

나는 다소곳이 누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그녀는 나를 남미의 물소를 타듯 나의 페니스를 안에 넣고 거칠게 휘저었다.

얼마 후 비명과도 같은 신음으로 우리의 정사는 끝을 맞았다.

그 후 21일 간 나의 설득으로 그녀는 그 종교를 나오게 되었고 그녀는 지금 모텔에서 나와 섹스 한타임 시원하게 끝내고 샤워 중이라 짬을 내어 이렇게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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