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은 깊이 들어갈수록 섬세해지고 예민해집니다
강함을 과시하려 하지 마세요
사실, 척추는 성감을 전달하는 신경의 주요 통로입니다. 그러니 당연스럽게도 섹스할때 손으로 여성의 등을 자극하게 되면 더욱 효율적인 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남성들이 알고 있는거죠.
이 자극포인트는 대부분 요추 2번에 분포해있는 신유혈에서 출발합니다.
대만 동씨침법에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腎兪(신유)는 腎臟(시장)의 兪穴(유혈)이며 腎(신)에 邪氣(사기)가 注入(주입)하는 곳이다. 穴名(혈명)도 여기에서 由來(유래)하고 있다. 募穴(모혈)은 京門(경문)이다. 腎臟(신장)은 先天(선천)의 元氣(원기)가 머무는 곳이며, 精(정)과 志(지)를 藏(장)하여 一身(일신))의 精力(정력)의 原(원)이 된다. 이 腎(신)의 기능이 약화된 것을 腎虛症(신허증)이라고 한다. 腎臟(신장)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면 全內臟(전내장)이 자극되어 生命力(생명력)이 鼓舞(고무)되고 一身(일신)이 强建(강건)해지는 穴(혈)이 腎兪(신유)이다.”
요약하자면 하부 골반뼈를 연결하는 요추의 아래에서 두번째 부위를 지그시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성감을 불러 일으키며 정력을 강화시켜준다는 말인데, 이 부위가 약간 실생활에서는 애매한 부위입니다. 엉덩이는 아니고, 그렇다고 완벽한 허리도 아니죠. 어느정도의 경험치와 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남성들이 바(bar)나 클럽에서 여성에게 작업을 할때 기본적인 스킨쉽을 주로 상체부위에 의존하는데, 실제로 우연히 스친듯이 신유를 터치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것을 발견했다면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물론 작업을 권장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런데 무더위 샤워실에서 라는 제목으로 왜 갑자기 경혈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신유를 자극하기 좋은 자세 첫번째가 여성상위이고, 그다음이 후배위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상위에서 간혹 남성이 여성의 허리를 강하게 잡는 경우가 있는데, 흥분은 될지언정 좋은 포지셔닝은 아닙니다. 여성상위 자체가, 아무래도 남성이 제대로 주지 못하는 자극을 셀프라도 서비스하자는 취지에서 허리를 움싹거리겠다는 것인데, 그것조차 막아버리면 여성입장에서는 얼마나 일찍 종영되는 막장드라마같은 결말인가요
그래서 남성의 손은 보통 세네군데에 위치하면 됩니다.
첫번째는 유두와 유륜,
두번째는 허벅지와 사타구니를 연결하는 대퇴직근 상부,
세번째는 골반 꼬리뼈 부근부터 신유,
네번째는 척추부 중간지점입니다
허리를 잡으려면 완벽하게 여성상위자세에서 역공을 당하는 스릴을 즐기게 해야 하는데, 그것은 다음 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샤워실에서 같이 씻으며 서로의 몸을 애무하며 미끈덕거리는 페니스의 스침을 참다못해 여성의 뒤에서 스무쓰하게 집어넣고 허리를 움직이다 보면 달덩이같은 환한 엉덩이가 피스톤질에 밀려나오는 질내 속살 끄트머리 위로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양손은 놀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피타고라스의 정리상 많이 닿기도 힘든 가슴까지 손을 뻗으려 하지말고 신유를 자극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교묘히 몸 전신을 꿈틀거리는 그녀의 진동을 느낄수 있을테니까 말이에요
반대로 남성의 입장에서도 신유를 자극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샤워실 벽에 파트너를 세우고 입위(入位)로 하는 것인데, 샤워기 물을 조금 틀고 남성의 뒤로 떨어지게 하는 쉬운 과정에서 출발합니다. 자연스레 피스톤 와중에 수류가 등에 떨어지며 엉덩이 골을 타고 흘러내리게 되는 큰 그림을 그리는거죠.
신유혈을 통해 자동으로 지속적인 자극의 늪에 빠지게 하는 방법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성감대도 많고 자극점도 많은 섹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건 그중 10%, 곧 시작되는 더운 여름 열정적인 섹스로 몸 보양도 하고 잊지못할 절정의 추억을 만드는 멋진 기회가 된다면 딱일텐데 말입니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