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피임에 대한 교육이 어릴때부터 의무화된것은 아니라서, 지금도 성인들에게 물어보면 확실한 답을 내지 못하고 머리를 긁적이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뭐, 누구를 탓하겠냐마는
청소년들은 더더욱 이런 부분에 대해서 눈깜깜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콘돔이 필요하다는건 아는데, 정작 구입하기가 흔히 말하는 ‘담배 뚫는(?)’ 수준이라 무식하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편의점이 아직도 가끔 있다는 사실은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ㄷㄷ
원하지 않는 아이를 자기도 모르게 임신해서 화장실에서 출산하거나 하는 상황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되는건 저만이 아닐거에요.
그래서 최고의 수단은 콘돔을 착용하는거죠
근데 간혹 잘못된 착용방법등등의 이유로 콘돔이 파손될 수도 있고(적은 확률이지만 말이죠) 또는 섹스할때 느낌이 적다는 이유로 질외사정등의 방법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죠. 그때는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정말 응급상황시 사용하는 것이란걸 알아두셔야 해요. 안에 찍 싸버리고 약먹자는 파트너가 있으면 고환(불x)을 터트려버리셔도 할말이 없어요 ㄷㄷ
아래는 사후피임약에 대한 정리입니다. 참고하시면 훗날 터지는 섹스 사고(?)에 대해 덜 당황할거에요 🙂
1. 사후피임약은 호르몬의 농도를 순식간에 높여서 임신과정을 혼돈스럽게 만드는 약입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훨 나아졌지만 아직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어요. (두통 어지럼증 약간 아랫도리에서 피가 좀 난다던지 메스꺼움 등)
물론 효과는 짱입니다 (두려움 사라짐)
2. 사후피임약은 최대 72시간(3일)까지만 유효해요. 하지만 어지간하면 섹스 찍, 후 12시간이내에 복용하는게 확률이 제일 좋습니다 (1일 후 95% 2일후 85% 3일후 58%)
3. 사후피임약은 무조건 산부인과만 가야한다고 믿으시는 분들 있는데, 비뇨기과도 처방 가능합니다. 눈치보이시면 비뇨기과로 가세요. (참고로 사후피임약은 병원처방에 의해서만 약이 나옵니다. 그냥 약국가면 ㄴㄴ)
4. 미성년자도 얼마든지 처방가능합니다. 보호자 필요없이 혼자가도 됩니다. 게다가 인적사항이 자신의 동의없이 부모님께 전달되거나 하지 않아요 (의료법 위반)
5.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진료비가 비싸요 (병원진료비 1만5천~2만 / 약국 약값 1만원)
진료기록은 남을 수 있지만 공개불가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6. 딱 한알 받는데 양 적다고 투덜대지 마세요. 한알이면 충분해요.
7. 피임이 바로 되어버리고 다시 임신가능한 몸으로 돌아오게 되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세요
8. 한달에 두정 이상 반복해서 복용하면 난임(임신이 어려워짐)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말 그대로 응급용!
남친이 안에 싸버렸다고 당황하지 말고 다음날 꼭 병원에 들러 처방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