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 이어서 어느정도 친밀도가 생긴 상태에서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을 타이밍에 사용하기 좋은 접촉/비접촉식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Tie 영역 침범하기
백화점에서 보통 넥타이를 구매하려고 할때, 직원이 매주는 경우가 있죠.
저도 모르게 긴장하고 몸이 굳게 되는데, 이는 직원이 넥타이를 매주면서 기본적으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경계구간 안으로 침입하기 때문입니다.
목와 가슴 주변은 심장 또는 대동맥에 가까운 지점으로 동물이라면 쉽게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동물적 본능이 여전히 인간에게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 영역에 허용되는 것은, 자기가 그만큼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지 않다던지, 또는 친족정도의 유대감을 드러낼 수 있는 상대일때 정도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역을 판매직원이 침범을 하게 되었으니 의도치 않게 경계는 풀어지게 되고, 그럼으로써 해당 넥타이를 구매하거나 해당 매장에서 구매할 확률이 확실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를 이해한다면, 무의식적인 스킨쉽의 경우에도 얼마나 많은 요소들을 내포하고 전달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겠습니다. 물론 스킨쉽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 할 수 있다는것도.
스킨리스 스킨쉽
곧 다가올 처럼 벚꽃이 흩날리는 타이밍에서 상대의 경계를 무너뜨릴수 있는 몇가지 장치가 있다면, 머리에 떨어진 꽃잎을 집어올려주는 행위나, 옷깃에 붙은 꽃잎을 털어주는 행위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단순한 행위지만, 상당히 자극적이며 쉽게 허용하지 않는 스킨쉽파트이기 때문에 선의의 행동에 대해 오버스럽게 거절할 이유없이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행위는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상대의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또는 터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긴장을 시키고 심리적 혼동상태를 일으켜 이성을 마비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면 그만큼 효과를 얻을 수 있겠네요.
# 단 가슴팍이나 허벅지등, 추행의 위험도가 높은 부위에 붙은 무엇인가를 떼려하는 행위는 결코 해선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위에서 언급한 Tie영역을 침범하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전적이지만 안전벨트 매어주기. 카 시트 뒤로 젖혀주기
2. 영화관에서 상대쪽 컵홀더에 음료수 놓기
3. 만원버스, 지하철,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게 보호하기
이런 상황에서는 굳이 신체 부위를 접촉하지 않아도, 얼마든 타이영역을 침범해 상대를 긴장시키고 두근거리는 상황을 만들어 감정상태에 대한 착각을 자각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어느정도 친밀도가 생긴 이후에 진행하는것이 좋습니다.
팔짱을 끼는데 스스럼이 없고, 바짱 당겨 끼는 여성의 경우, 가슴 바로 옆에 남성의 동맥이 흐르는 팔을 끼워둠으로 남성을 긴장시키고 두근거리게 하는 스킬을 자기도 모르게(혹은 알고 있으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남성은 여성의 의도에 넘어가기 상당히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 또한 타이영역효과를 역으로 이용하는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특히 여름같이 얇은 소재의 옷을 착용하는 경우, 위와 같은 스킨리스 스킨쉽은 효과가 강한 반면에, 상대의 경계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떤지를 미리 파악해두고 적립금을 쌓듯이 실행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