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섹스커뮤니티에서 여성이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면 아래 댓글에 달리는 남성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 정도로 나뉠 수 있습니다
기본적 남성 반응
1. 너무 많이나오면 좋죠 !
제 파트너는 안나와서 문제인데요
2. 그게 뭐 어때서요? 나랑 합시다…
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애액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것은 여성에게나 또는 그녀와 섹스하는 남성에게 모두 불운입니다.
바로 앞에 여성의 애액에 대한 분석을 적은글이 있어요. (젖으면 장땡이냐 ! 참조)
섹스할때 애액이 많이 나온다고 했을때, 그 애액이 정상적인 윤활액이라면 여성이 걱정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일단 부드럽고 매끈거리며 충분히 자극도 될것이니 섹스에 지장이 없을거에요. 그런부분에 대해 고민이 있다는것은, 분명 무엇인가 문제가 있음을 그가 느꼈거나, 그녀가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문제점에 대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분명 그녀의 질속에서 나오는 애액은 경관점액, 발트린선액, 스케네선액, 스킨선액 그리고 질액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섹스가 꽤 진행되고 흥분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난 이후에야 흘러나오는 발트린선액을 제외하고, 스케네선액, 경관점액은 양이 기본적으로 적고, 그렇다면 남은것은 스킨선액과 질액뿐인데, 질액은 잘 마르고, 스킨선액은 딱히 윤활성분이 없습니다.
이들의 비율이 중요한데, 십중팔구 애액이 너무 많이 나와서 섹스에 지장을 느끼는 여성은 스킨선액의 양이 질액에 비해 월등하게 많을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일반적으로 모르는 남성들이 느끼는것처럼 마냥 좋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것이 문제죠.
물속에서 섹스해본적이 있나요?
들어갔다 나왔다의 질감이 거의 안느껴지고, 오도독거리는 마찰만 신경쓰이는, 그야말로 퍼포먼스용에 가까운 그런 수중섹스말입니다. 애액이 ‘너무 많은’ 여성과의 섹스는 거의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흥분도 제대로 되지 않을 뿐더러, 질속으로 박아넣는 페니스가 느끼는 자극또한 경미하고 이질적이죠. 물로 갓 씻어낸 실리콘 남성자위기구에 젤을 제대로 바르지 않고 집어넣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이 부분에서 문제는, 스킨선액이나 질액의 분포 자체가 수술로 제어가 될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촉 좋은 섹스를 하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녀를 더욱 흥분시켜서, 나머지 발트린선액이나 스케네선액의 분출량을 늘리는것. 그러면 농도가 다소 짙어지면서 점도가 생기는 일반적인 애액의 상태로 섹스를 할수 있겠습니다.
애액이 흘러넘친다고 좋아하지말고 맛을 봅시다. 거의 물과 같은 농도거나 찰기가 없다면, 십중팔구 스킨선액의 양이 많은것으로 섹스해도 딱히 좋은 느낌을 받거나, 주지 못합니다.
여성의 그곳을 빨고 핥아대는 커널링거스가 단순히 그녀를 성적으로 흥분시키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무슨 행동을 해야 적절하게 그녀를 흥분시킬수 있는지에 대한 탐색의 목적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