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잡고 밤새 섹스해보자, 그나마 체력이 있을때
라고 아는 동생에게 말했거든요
몇번이고 펑크를 내서 그냥 우리 친하게 ‘만’ 지내도 좋아,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얘가 또 그 말때문에 오기가 생겼는지 며칠전에 연락이 오는 겁니다. 그래서 토요일날 밤에 만나기로 했어요
그녀는아로마테라피스트라 섹스도 그런쪽으로 관심이 많았는데, 이맘때쯤에는 슬로우 섹스에 대해 심취해있었습니다.
슬로우섹스는 발기지속력만 받쳐준다면, 아무래도 연속 오르가즘에 이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거든요. 오일도 뭐 넉넉히 준비하고 체액젤(요즘 인스타에 종종 보이는)도 대용량 준비하고, 천천히 발라가면서 애무를 했죠. 거의 3~40분정도. 애액인지 오일인지 젤인지 이젠 정체도 알수 없는 상태에서 질입구가 끊임없이 번들거릴때까지 천천히 애무를 즐겼습니다. 나중에는 Body to body에서 나도 모르게 SSG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첫 진입부터 최종삽입까지 10분. 귀두 피스톤운동으로 5분이상. 젤이 들어가니 귀두를 고정시키는게 무척 힘이 들더군요 (지금도 허리에 담이…) 대신 질벽 윗쪽은 완전히 민감해져버렸고, 평소때보다 돌기가 훨씬 튀어나온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물론 노콘인게 한몫했어요. 그녀는 임플라논) 키스부터 시작해서 최종 삽입까지 걸린 시간이 1시간, 그리고 정말 느린속도로 피스톤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미리 모든 조명은 다 차단한 상태, 시각을 차단해서 감각을 집중시키는 훈련중 하나인데, 그녀가 피운 아로마 향의 내음이 뭔가 더 흥분시키는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것도 모른채 오로지 서로의 성기를 감싸는 미끌거리면서도 촉촉한 느낌을 즐기면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첫 사정은 먼저 그녀에게 일어났는데, 순식간에 질내가 뜨거운 액체로 가득차는 느낌과 함께 제것을 밀어내더군요. 원래는 이때 강한 자극으로 더한 쾌감을 주입하는것이 일반적이긴 한데, 계속 섹스를 할것이기 때문에, 그녀의 벌어진 사타구니 사이에서 흘러내리는 액체를 가만히 보고만 있다가, 다시금 페니스를 밀어넣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자극에 민감해진 그녀는 오르가즘으로 하이패스처럼 곧바로 치닫기 시작했죠.
이쯤 되어 이번에는 제가 사정을 해 버렸습니다. 그녀의 질속에서 여전히 펌프질하는 페니스가 정액을 꾸역꾸역 토해내고 있었구요, (질내사정은 아무래도 환경이 뒷받침해줘야 되는 전제를 치고라도, 정액과 질내 사정액이 만나서 어울리는 그 느낌은 꽤나 괜찮았던것으로)
여하튼 그렇게 피스톤을 계속 하면서 오르가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약 한시간 반쯤인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서서히 연속 오르가즘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니라 그녀에게서 (제가 그런게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 물론 남성에게도 연속 오르가즘이 있습니다. 그건 담번에 칼럼글로) 한번에 오는 오르가즘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언제든 라스트 스퍼트를 내면 바로 확 다가오기 직전정도의 느낌으로 감쌌죠. 그녀의 입장에서는 거의 20여분간을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오르가즘 곡선으로 정신이 혼미해졌다고나 할까.
물론 이 연속오르가즘을 위해 이태리장인은 한번도 쉬지않고 느리게 피스톤운동을 이어가야 했고, 사정만 세번을 했으며; 마지막 사정때는 괜히 옆방 남자와의 자존심싸움(!) 때문에 페이스를 잃어버린것이 원인. 결국 원래 목표였던 20시간 슬로우섹스는 물건너갔고(12시간?) 저는 반 기절상태로 덩그러니 버려졌습니다.
아니, 열심히 흔드는 남성보다 아래 누워있는 여성이 칼로리소모가 막심하다면서요?!
근데 왜케 쌩쌩함? 내가 죽을것 같은데??
일단 슬로우섹스로 연속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늘어놓자면,
1. 자세는 독하게 한 자세(정상위) 로 유지한다. 가장 편하게 여성을 눕히고, 배게도 넣어 목을 편하게 한다.
2. 애무는 기본 30분~40분 이상으로 몸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준다. 언제 삽입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
3. 삽입시에는 모든 부위의 힘을 빼고, 체중을 받치는 팔과 허리 골반, 허벅지의 운동만으로 피스톤운동을 한다.
4. 피스톤 첫 진입시에는 끝까지 밀어넣는데 10분이상의 시간을 투자한다.
5. 9천1심( 9번 얕게 한번 깊게) 의 삽입으로 초반 30분가량을 진행하는데, 1분에 10번정도의 속도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6. 후반 30분은 1분에 5~8번정도, 발기력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어야 한다. 3천 1심으로 바꾼다.
7. 나머지 30분은 발기유지를 위해 3천 1심으로 1분에 15번정도, 위의 5,6,7을 반복한다.
8. 첫 오르가즘이 온 직후 두번째 오르가즘부터 연속오르가즘이 시작된다. 첫 연속 오르가즘은 약 20분정도, 두번째 연속오르가즘은 30분정도 지속이 되는데, 그녀가 오르가즘에 오를때마다 첫번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두번째는 상체 부분만 애무를 해준다.
9. 세번째 연속오르가즘이 올때 쯤 마무리로 피스톤을 강하게 하거나, 핑거링(손가락 삽입)을 진행하면 되는데, 탈진할 수 있으니 상태를 봐가면서 진행한다.
곧 다가오는 현충일같이 시간이 남는날 통째로 그녀와 함께 계획을 잡고 느긋하게 즐겨보시길. (물론 묵념 잠깐 하고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