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알아두자! 이태리장인이 요즘 가장 많이 받는 Q&A 시리즈 01


섹스 상담을 할때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먼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것들

이태리장인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이태리장인의 상담실은 상시 운영중이지만, 그것이 언제나 다이렉트하게 바로바로 답변을 드릴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대놓고 바쁜 사람이에요 (내가) 그러니 일단 질문을 던져놓고 인내+인내하셔야 합니다

  2. 많은 상담이 오기 때문에 대화식의 상담을 즐기지 않습니다. 가능한한 [디테일하고] [궁금한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연령대를 포함해 상세히] [길게] 적어두어야 보다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가 있어요

  3. 컨설팅을 제외한 일반 오픈채팅 상담은 무료입니다. 그러니 분당 얼마에요? 이런거 묻지 마세요…

  4. 이태리장인의 상담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


섹스고민에서도 장르는 있습니다

사실 상담을 하다보면, 성별별로 궁금해하거나 고민하는 부분의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는 ‘테크닉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습니다. (아마 자신의 섹스능력에 대한 일정 이상의 근자감때문에 그럴수도 있겠고) 대신 애무법이나 ‘파트너를 가르치기 위해서’ 여성들이 알아야 할 테크닉을 물어본다던지 또는 여성 신체에 대한 궁금증이나 질환등에 대한 질문들이 다수죠.

반면에 여성의 경우는 스스로 익히기 위한 테크닉이나 체위, 마사지등 뭔가 파트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현실때문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대다수고, 이중에 일정 비율로 ‘내가 이렇게라도 해야 즐기지 남자가 섹스를 넘나 못해 이러고 있다’는 신세한탄을 하게 됩니다. 또 어떤 경우는 남자가 저지른 성매매라던지 바람피는걸 잡았다든지 등의 고민상담을 해오기도 하죠.

※ 주로 외도의 주체가 남자다! 이런건 아닙니다. 단지 둔하거나 신경을 안쓰는 성향에 반해 치밀함은 거의 없는 남성의 특성상 자주 적발(?)되는 케이스라 그런것…

여튼 이건 개개인의 차이니 일단 접어두고,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들중에 오늘은 기본중의 기본인 섹스지식 중 몇가지에 대해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이것도 모르면 좀 힘들다?


  1. 윗보지 밑보지

제 칼럼에 자주 나오는 용어인데요, 여성이 바로 누웠을때 질 입구의 위치에 따라 사타구니 정중앙에 입구가 위치하는 경우 아랫보지, 중앙선을 넘어 위에 있는 경우를 윗보지라 합니다 (보지는 참고로 완벽한 표준어인데 흑흑)

이 위치가 위에 있는가 아래에 있는가에 따라 가능한 체위나 자극점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아랫보지의 경우 이전에 언급했던 CAT체위나 신장위가 거의 힘들어집니다 (페니스 길이가 훌륭하면 또 다르겠지만)

앞으로 살펴보시면 각 형태에 맞는 체위나 애무포인트를 체크할 수 있을거에요 🙂

2. 여성의 애액

사실 여성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은 바르톨린 선액, 스케네 선액, 질액, 경관점액등등 7개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여기서 다 설명할 수는 없고, 일단 만져보았을때 미끌거리는 애액이 나왔다고 삽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만졌을때 미끈거리는데 의외로 끈기는 없고, 거품까지 있어야 삽입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유는 다른 글에서 설명해드릴게요

그리고 여성의 애액중 흰색을 띈 것이 바르톨린 선액인데, 충분히 흥분했다는 뜻입니다, 거품이 없고 크림색이죠. 헷갈리면 안되는 게 질염에 걸린 여성의 냉과 비슷한데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구분이 갈거라 생각합니다.

스케네선액이 흔히 말하는 시오후키(여성사정)의 결과물인데요, 찰기나 그런건 없으니 이걸로 피스톤 못합니다..

참고로 여성사정의 대부분은 야동에서처럼 뿜지 않습니다. 졸졸졸정도랄까?

3. 여성상위

앞뒤로 슬라이드하면서 움직이는 여성상위하면 자극받는 부위가 다양하니 여성은 좋겠지만, 남성은 그닥 감흥이 없습니다(!) 막 좋아하는거… 그거 연기거나 (하도 위에서 열심히 하니까) 아님 피스톤 여성상위 거의 경험을 못해본거죠.

그런데 위에서 내려찍는 피스톤섹스하려니 다리아프죠? 이후 칼럼에서 방법들을 다뤄보겠습니다.

4. 마사지

마사지 오일이 콘돔의 라텍스성분과 반응하기 때문에 필히 씻어내고 나서 섹스를 하는게 맞습니다. 별다른 피임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하겠죠.

추천하는 마사지오일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호호바오일, 업소용 마사지오일을 검색하면 대용량으로 많이 나오니 구매해서 소분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태리장인은 한정판 두쓰멍 장미오일을 사용합니다. 단 상대방이 향에 민감한 타입이면 비추)

5. 귀두 = 클리토리스?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클리토리스는 초기단계 애무는 불필요, 흥분후에는 감각이 활성화되다가 이후 무뎌지는데 반해 남성의 귀두는 시종일관 예민하죠. 하다못해 파트너가 사정할것 같으면 귀두를 꼭 쥐기만 해도 사정감이 60%이상 급감합니다.

여성의 클리토리스는 애무코스에서 ‘아껴가며 해야하는’ 보석이라고 한다면 남성의 귀두는 ‘어쩌다가 해야하는’ 계륵같은 성감대입니다. 보통 클리토리스와 귀두는 해부학적 구조상 같다고 보지만 진화과정에서 좀 달라진 부분이 있죠.

6. 체중에 따라 잘 느끼는 체위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체중이 올라갈수록 성감대가 집중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단순해진다는거죠. 그리고 다리를 올릴수록 성감이 떨어지기 대문에 반듯하게 누워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삽입하는 신장위나 스푸닝(측위), 후배위가 좀 더 적합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가벼운 경우에는 질벽을 다양하게 긁을 수 있는 얕은 굴곡위(다리 올려서 어깨나 팔에 걸쳐 삽입도를 높이는 체위)등 상대적으로 다리를 많이 벌리는 체위에서 더 자극을 얻게 됩니다

7. 전희는 꼬박꼬박 하면서 후희는 왜

이러면 진짜 먹튀(?)같습니다. 애무는 그럴듯하게 해놓고 섹스 한판 하고나서 바로 튀어버리는건 왜…

후희를 딱히 뭘 하라는게 아니에요. 섹스가 막 끝난 직후 그녀의 허탈감과 공백감을 달래주라는거죠. 같이 좀 붙어있든가, 껴안아주던가 아이컨택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가, 그러다 콘돔안에 고추 꼬무룩해진거 보고 있으면 얼마나 귀엽게요? 그러고 같이 씻으러가면 되는걸, 그 쉬운걸 왜 안해.

글로도 배울건 배워놓아야 10%라도 써먹죠!

이 외에도 많지만 일단 막 떠오르는것들 적어보았습니다 😀

디테일한 테크닉 부분이나 좀더 전문적인 것들은 하나하나씩 글들로 풀어볼게요

궁금한 부분은 언제든 질문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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