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끄럽습니다만 혹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저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가슴 애무와 동시에 방광을 살짝 누른 상태에서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질 입구를 압박하는 자극에 오르가즘을 느낍니다. 자위로는 이 자세가 가능하지만 상대와는 불가능하지요. 파트너 성기가 짧은 편이라 누운 후배위도 못해봤구요.질문은 이런 오르가즘은 어느 지점의 자극인지, 저 부위를 유사하게 자극할 수 있는 파트너와 체위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혹 답하기 곤란하시다면 유용한 사이트라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경기.23.여
본 상담글은 동의를 받아 게시하였습니다
A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자세는 예상하건대, 완전 엎드린 자세에서 손을 아래로 넣어 방광부근에 손을 받친 상태에서 손가락을 뻗어 클리토리스와 질입구를 자극하는 자세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나머지 손은 한쪽 가슴을 감싸쥐고 있는 형태가 되겠죠.
자극을 느끼는 주요 성감대는 가슴(20%) 클리토리스(30%) 방광(10%) 지스팟(20%) 질입구 (20%) 정도가 되겠습니다.
삽입을 하지 않았지만, 외부에서 방광압박이 들어와 그만큼을 질내에서 팽창시킨 방광이 부근에 위치한 지스팟을 돌출되게 만들고, 자위할때 질내 근육이 움직이며 지스팟을 함께 자극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리를 쫙 벌린 상태보다는 오므린 상태에서 자위를 하겠죠.
섹스를 할때 위와 같은 자극점을 느끼기 위해서는 사실 일자로 곧게 엎드려있는 자세에서 페니스가 긴 남성이 대각선 아래로 찔러넣는것이 효과적입니다. 피스톤이 중심이 아니라, 깊이 삽입이 된 상태에서 몸을 겹치고 엉덩이를 흔들어 동일한 자극을 주는것이 좋겠죠.
또는 페니스의 길이가 짧다면, 엎드린 상태에서 사타구니 바로 아랫부분에 작은 쿠션을 넣어 엉덩이만 위로 올라오게 자세를 만든 후에 삽입을 하면 비슷한 자극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남성은 페니스에 힘을 빼고 삽입을 깊게 한 상태에서 위아래로 허리를 움직여주면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귀두가 지스팟을 찰싹거리며 자극하게 되겠죠. 물론 이때 방광의 압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문제는 이때, 엎드린 상태에서 자위나 섹스에 대한 오르가즘 만족도가 높다면, 반대로 천장을 보고 누웠을때 혈류가 모이는 위치가 반대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흥분도가 반감이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자위를 하는 분들이 정상위에서는 오히려 잘 느끼지 못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중의 하나죠.
섹스시의 능동적인 오르가즘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자위 자세를 조금씩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