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이 덜한 섹스의 최대 장점
여운이 아주 오래 남는다는것
여자들이 아프다고 할때는 진짜 아픈겁니다…
오늘은 저자극성 섹스에 대해 운을 띄워보고자 합니다.
무슨 화장품광고같지만, 사실 꽤 오랫동안 스테디하게 받아들여져 온 섹스의 트렌드이기도 하죠 😀
남성의 이른 바 ‘99%;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여성이 자위를 합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삽입자위보다는 클리토리스 자위를 즐겨서 하는 편이죠. 이는 아무래도 금방 오르가즘에 오를 수 있고, 간편하고 위생적이며, 행위가 끝나고 난 후 바나나나 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이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조크)
하지만 이 여성들이 오랫동안 즐겨온 클리토리스 자위의 자극에 맛을 들이는 동안, 몸도 비슷하게 반응해버리게 된 것이 문제라면 문제. 점점 섹스패턴 또한 짧고 빠르고 강하게 밀려오는것을 즐기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여성의 몸은 그녀들이 호텔방으로 들고 들어온 디올가방의 가죽보다 훨씬 비싸고 연약한것으로, 조금만 세게 문지르고 마찰을 일으켜도 붓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도 날 수 있으며, 전날의 쾌감따위는 가볍게 날려버릴듯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주요 통로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몸과 마음을 읽지 못한 채 성기를 쑤셔넣는 원나잇은 더더욱 그럴 것이고. 그래서 섹스 자체를 즐기는 여성들은 파트너를 만들거나 하지 의외로 원나잇 스탠드는 즐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언급한 저자극성 섹스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구체적인 포인트를 살리자면 공통적인 몇가지 정도로는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1. 최대속도 1회/1초의 피스톤운동을 유지한다.
이전 글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피스톤운동이 빨라지면 오르가즘곡선이 상당히 가파르게 치고 올라갈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질 내부가 건조해지기도 좋아서 마찰이 일어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여성의 사타구니와 부딪히는 정소(=x알)의 어택으로 인한 섹스 집중력의 하락을 맛볼 수밖에 없습니다
천천히 왕복하는 피스톤운동은 사용자의 위치와 의지에 따라 질내 구석구석을 자극할 수 있는 스킬들로 파생될 수도 있고, 실시간으로 귀두부터 성기 뿌리까지 자극을 골고루 여성파트너에게 전달할수도 있어요.
예를 들자면, 흔히 중수 이상들이 쓴다는 질 윗벽을 긁는다는 표현같은 경우 삽입 중간쯤부터 힘을 주어 각도를 위로 올린상태에서 힘을 빼지 않고 귀두 상단으로 질벽의 빨래판을 훑는다는 것인데 이행위가 용이하도록 하려면 아무래도 속도는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피스톤 속도에 맞춰 힘을 주었다 뺐다 하는것을 상상해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듯.
2. 뿌리 끝까지 넣지 않는다
부드러운 섹스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물론 “섹스는 박는 맛이지!” 하는 김보성의리파같은 분들도 있겠지만, 아주 가끔은 끝까지 삽입하지 않는(그러니까 80%정도?) 피스톤운동을 가져본다면 색다른 즐거움 하나를 건질수 있을것이라 장담해요 ㄹㅇ
귀두는 생각보다 여성의 질 내부 속사정으로 보자면 뾰족하기 그지없어서, 찔리는 느낌이 실시간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허다하고 – 물론 삽입섹스의 쾌감에 상당수 묻히는 경우도 많지만, 끝나고 나면 후.유.증 – 치골끼리 부딪히면 살집이 웬만큼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것또한 느낌이 가히 즐겁지만은 않거든요.
물론 클리토리스를 치골 둔덕으로 자극하기에는 좋다 하는 입장도 모르는것은 아니나, 실제로 끝까지 삽입하지 않은채 골반만 뒤로 빼더라도 충분히 뱃살로 상대 여성의 클리토리스주변을 자극할수 있다는 점! (뱃살많은 남성들이여 희망을!! 이라고 하고 싶지만 비만은 결국 혈류펌프 이상으로 인해 발기유지시간을 충분히 줄여줍니다 ㅠ)
3. 천수관음과 같이 양손과 발을 쉬지 않는다.
릴렉스하게 하는 섹스인만큼, 모든 몸의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1순위라면, 그 다음은 사지를 이용해 그녀의 몸 전체를 악기처럼 연주하는것이 2순위. 이미 상대 파트너의 몸은 모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여 뇌신경을 타고 오르가즘 주머니를 바늘로 찌를 태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보통 100kg가 넘지 않으면 정상위에서도 한팔로 상체를 지탱하고 나머지 손으로 여기저기를 쓰다듬으며 다리로는 그녀의 허벅지를 문질문질할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100kg이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혹시 넘는 분이 있으시면 조언좀.. )
성기 깊숙히 찔러넣는 것만이 섹스라는 착각을 하면 그야말로 곤란(困難)하거든요. 섹스는 온몸(20%)과 정성(30%)과 두뇌(50%)로 하는것으로 보는게 이태리장인의 지론입니다.
오늘같이 추운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온기가 식지 않은 그녀의 몸을 뒤에서 껴안고 침대에 누워 아주 천천히 즐겨보세요. ‘5분만에 삽입 개시!’ 등의 일본 AV제목에 현혹되지 말고, 그녀의 목덜미에서 나는 샴푸내음, 부들부들한 허벅지, 뜨거운 열기를 품은 혀속으로 천천히 빠져보라는 말입니다.
그것또한 섹스니까, 아니 섹스의 원형일지도 모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