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클리토리스는 남성의 귀두부와 똑같은 형성단계를 거친 기관입니다. 진화를 거치면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구가 따로 나누어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오히려 말초신경의 분포가 좀더 밀도있게 진행되면서 남성이 느끼는 자극의 수배 이상을 수용할수 있게 되어버렸죠.
이를 바꾸어 생각해보면, 과연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는것만으로 그렇게 쾌감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남성의 입장에서 귀두 전면을 지속적으로 마찰하게 되면 자극은 강해지지만 오르가즘에 이르는것에는 오히려 반발이 생길만큼 쾌감에 연결하는 효율에서는 문제가 있다는것!
하지만 이러한 클리토리스가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는 자극에 대해 대부분의 여성은 [흥분자극인가?] 라고 착각해버리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애무를 인식하게됩니다. 또한 남성들은 리액션의 해석에 도전하는것보다 ‘페니스를 넣기 위한 단계의 완성’ 으로 정의를 내리게 되죠.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섹스가 진행이 되어버리는겁니다.
클리토리스 애무의 주요 포인트
이태리장인이 보통 클리토리스 애무를 시작하는 포인트로 내세우는 것이 있다면
1. 클리토리스 애무는 질액을 표면에 바르는것부터 시작한다
보통 여성의 흥분단계에서 애액이 질입구로 새어나오게 되는 첫번째는 무색 투명한 스킨선액입니다. 손으로 잡아 만져보면 상당히 끈적거리는 애액으로, 흥분1단계에서 나오게 되죠.
끈기가 있으니 러브젤처럼 윤활이 잘 되는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작 바르고 보면 금새 말라버립니다. 스킨선액자체를 미끈거리게 해서 마찰을 줄이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겁니다.
흥분2단계부터는 스케네선액의 일부와 질액이 섞여 나오게 됩니다. 시오후키의 주요성분이기도 한 스케네선액은 끈기는 거의 없지만 양이 많은 편이고 질액과 함께 나오면 가장 적절한 윤활역할을 하게 되죠. 이 애액을 클리토리스의 표면에 발라 문지르는 것이 클리토리스 애무의 첫단계가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흥분2단계에 이르지 않은 상태에서 [클리토리스를 직접 애무해 흥분시키려는 뻘짓]을 하면 에바라는 겁니다. 안될것은 없는데 좋은 퀄리티의 섹스로 전환되는것 자체가 물건너갔다고 봐야…
2. 클리토리스는 간접애무(7) : 직접애무(3)의 비율로
보통 콩굴리기(?)같은 류의 애무스킬은 전반부에 사용하기엔 좀 부담이 있어요. 역시 본인 귀두에 대입해보시면 되겠습니다.
흥분가득일때는 이도저도 쾌감 비용처리가 되지만, 아무래도 처음부터 애무가 그런 패턴이라면 [사실 좀 아파요!] 그래서 부담없는 간접애무가 짱짱맨이다, 뭐 그런것입니다.
간접애무란 클리토리스를 끼고 있는 포피(얇은 피부)를 손가락으로 끼워 문지른다던지 (수직운동) 교차시켜 움직인다던지(수평 진동운동)을 기본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움직임을 말하는것인데, 일단 [포피가 까뒤집어져 완전히 노출된 클리토리스를 초반부터 만지작대는 연출은 피한다] 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다른건 뭐..
3. 그녀가 보여주는 클리토리스 리액션의 구성비
쾌감(3) : 고통(2) : 아ㅅㅂ몰라이거뭐야(5) 정도의 비율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쾌감의 비율을 조금만 더 올려도 아주 슬라임처럼 녹아내리는 그녀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4. 클리토리스애무는 멀티터치를 기반으로
클리토리스 애무의 단계를 나눈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ㄱ. 클리토리스후드(포피)를 벗기지 않고 부드럽게 원운동이나 수직운동
ㄴ. ㄱ의 상태에서 수평 진동운동
ㄷ. 후드가 벗겨진 상태에서 수직운동
…
ㄹ. ㄷ의 상태에서 수평 진동운동과 원운동(공굴리기)
요약하자면 ㄱ,ㄴ,ㄷ의 단계까지는 지나친 집중이 오히려 쾌감의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르가즘 곡선이 상승할 수 있도록) 멀티터치, 즉 다른 부위의 직 간접적 애무를 함께 진행해 자극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ㄹ의 단계에서는 오롯이 오르가즘에 다다른 자극을 깨뜨리지 않고 유지시키기 위해 집중해서 자극시키는것이 중요하죠. 게다가 클리토리스오르가즘의 강한 자극에 여성이 경련을 하고 있을때 신이나서 손놀림이 추가로 과격해지는 타입이 있는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는점 (차라리 그녀가 쾌감에 떨고 있을때 부드럽게 키스를 해주는게 낫습니다)
클리토리스 기본 애무방식
클리토리스 애무의 대표적인 무브먼트는 푸싱, 블라인드, 스트로크, 그리고 태핑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움직임들을 조금씩 바꿔가며 자극 부위를 넓히거나 운동방향을 조절해가며 쾌감체크를 할 수 있어요.
* 삽입을 위한 전단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독자적인 (즐기기위한) 애무라고 생각하는것이 옳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