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터치(feather touch)의 정의
애무의 필수 스킬
얼마전에 친한동생이랑 술을 마시다가 스커트 아래 드러나 있는 무릎을 보고 있다보니 묘한 충동을 느껴서
“간지럼 잘 타?”
“… 아니, 왜?”
“암만 간지럼 안타는 사람도 여기는 못 참는다더라”
하며 손으로 주발을 쥐듯 오므려 동생의 무릎위에서 허벅지 약간 안쪽으로 스치듯 손가락을 펴가며 쓸어내리자 화들짝 놀라며 다리를 오므린 그녀. (함부로 시도하지 마세요 철컹철컹 오케이?) 나중에 나온 말로는 [조금 젖는 느낌이었다] 고 했는데, 그정도면 간지럼은 안타지만 무척 민감한걸로..
예전에 모군이 적당히 썸타던 Y양이랑 강의실에서 놀다가 자기도 모르게 등을 손가락으로 스윽, 슬라이드한 적이 있었는데 Y양이 스스로 당황할 정도로 으흐응 하고 신음을 내어버려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묘해졌다는 일화도 있었죠. 페더터치가 그렇게 섹스타이밍 말고는 위험한겁니다 ㅇㅇ
아 어쩔 수 없었다고! 신음나오는건..
그렇게 생각하면 하반신 트래킹 코스는 사실 등 브래지어 라인을 쓸어내리는 것만큼이나 위치로 봤을때는 자극적인 포지셔닝인데 무릎에서 허벅지를 타고 불과 30cm정도 떨어진 질 입구까지 우사인볼트 전력질주의 몇 천배 속도로 신경세포가 반응했을거라 생각될 수밖에 없는거죠.
쉽게 말하자면 이태리장인은 그때 그녀를 자연스럽게 스스럼없이 애무했던거네요(소름)
페더터치는 강도와 위치가 중요하다
파치니소체를 알아요?
페더터치라는 말은 인터넷 검색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말그대로 깃털같은 애무를 의미합니다. 손톱 끝이 스치듯 겨우겨우 느낌이 날 정도의 얕은 터치이지만, 오히려 깊은 자극과 쾌감을 주게 되는데, 이것은 스치는 자극을 성적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파치니 소체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훨씬 밀집되어 분포하기 때문이죠.
근데 사실 이 말은 재플리시(일본에서 굳어진, 실제로는 쓰이지 않는 영어표현) 에 더 가깝습니다. 영어로는 ‘Sensual touch’ 가 더 많이 쓰여요
파치니소체가 밀도있게 형성되어 있는 부위는 유륜주변, 척추, 질입구 주변, 허벅지 등 평소 즐겨찾기 애무포인트가 대부분이라 할 만큼 꽤 유명하다만, 거친 섹스를 좋아하는 멋쟁이 남자들이 풍선터트리기 놀이하듯 여자들의 유방을 쥐고 놓아주질 않으니, 쾌감의 극대화를 원하는 여자들은 멍청이같은 손놀림에 아주 그냥 (짜증이 나서) 미칠 지경이 됩니다.
썸(some) 을 타다 못해 무르익은 관계의 여성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페더터치를 유도하며 성적매력을 드러내는 것도 나름 좋은 플랜이죠.
페더터치를 처음 시작할때
이런 접근법도 좋아요
초반에 너무 적극적인 무브먼트에 부담을 느낀다면 이런것도 괜찮습니다.
가. 여성의 목이나 쇄골부근에 붙어있는 머리카락을 친절하게 떼어주는것
다. 머리쓰다듬는 척 하면서 귀나 목 뒷덜미를 쓸어내리는 케이스(헤어스타일파괴 불가)
라. 식당에서 여성의 앞치마를 직접 매어 주는 것
항상 기억하면 좋습니다. 당신이 스치는 어깨 한뼘공간에 유륜 주변이 있으며
간지럼 즐기는 겨드랑이 한뼘공간에 유두가 만져지며
손가락 끝이 닿는 허벅지 안쪽 한뼘공간에 대음순이 위치한다는걸 말이에요.
모든 손놀림이 에로해질때까지, 정진하고 노력합시다. 그녀가 당신의 손가락만 봐도 움질거릴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그 기본에는 페더터치가 있다는것도 명심해야 할 부분이 되겠습니다.
이태리장인의 TIP
- 페더터치는 손톱 끝으로 하는 자극과 지문으로 하는 자극으로 나누어집니다. 손톱끝을 이용한 페더터치는 오일 등을 바르지 않은 건조한 환경에서, 지문으로 하는 경우에는 마찰력을 적당히 줄이기 위해 오일플레이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위를 평소에 즐기는 여성일수록 페더터치로 자극을 효율적으로 가져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 너무 강한 자극에 길들여진 여성에게 페더터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바꿔 말하자면 원나잇 상대에게 페더터치를 적용하는 행위는 가능한 자제하는게 좋다는거죠. 어차피 그녀는 이미 다른 상대들과의 하드한 자극에 익숙해져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