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질 입구에서 나의 성기는 맴돌고 있었고,
귀두만 살짝 묻힌 상태로 그녀의 벌어진 입에 다가가 혀를 집어넣는 동안 그녀는 아래와 위 둘중 어디를 벌려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심정으로 나의 타액을 받아 넘겼다.
그녀의 부드러운 몸을 안아 팔을 등뒤로 감고 올리며 자연스럽게 성기를 밀어넣기 시작하자 뜨거운 그녀의 속살을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아아…..”
자연스럽게 나오는 신음소리가 곧 그녀의 질속 깊숙한 곳에 자리잡게 될 내 성기의 야릇한 촉감을 느끼는듯 했다.
천천히 성기에 힘을 주면서 그녀의 질 윗벽을 훑으며 왕복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질 속은 빠르게 꿀렁거리며 요동치고 있었고,
촉촉하게 젖은 질 밖으로 작은 거품들을 내뿜으며 성행위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잘 빠진 다리가 위로 들리며 서서히 허리를 휘감으며, 둘의 쾌감은 천천히 극대화되어가고 있었다.
한쪽 손을 그녀의 골반 아래로 넣고 엉덩이를 조금씩 벌려갔다.
바깥공기에 노출된 애널이 드러나며 그녀의 허리가 조금씩 휘어갔다.
야릇한 자극을 천천히 받아들이는 중이리라.
조금씩 허리를 틀어가며 그녀의 질 구석구석을 파고들어가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다가오는 자극과 쾌감에 그녀의 입술에서는 연신 뜨거운 숨이 신음과 함께 새어나오고 있었다.
몸이 하나가 되어 이렇게 조금의 공간도 없이 일체감을 즐기며 섹스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그녀와 나는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며 연신 흥분감에 허리를 들썩거리고 있었다.
마침내 참지 못한듯 그녀의 교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고,
그에 맞추어 적당히 조여오는 그녀의 질놀림에 나도 흥분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귀에 거친 숨을 불어넣고 있었다.
귓볼과 목과 어깨까지 입술을 스쳐 혀를 움직이며 쉴새없이 자극받는 그녀의 질속에
나의 성기를 깊숙히 쑤셔넣는 쾌감이 여과없이 온 몸으로 전달되었다.
뿌리속 깊이 소음순을 파고들며 얕은 그녀의 속으로 파고들어갈때마다
귀두에서 걸리는 느낌이 실시간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고 반대쪽 어깨에 걸친 후 삽입자세를 바꾸었다.
치골끼리 비벼지는 느낌이 배가되며 절로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미 둘의 성기 입구부분은 번들거리는 애액과 질액으로 범벅이 되어
찰박거리는 소리와 함께 도배가 되어 있었다.
가느다랗게 떨리는 그녀의 군살없는 탄탄한 허벅지가 눈에 들어오면서 더없이 흥분을 자아내고 있었고,
나는 마치 소중한 보석을 품에 안은듯, 그녀의 한쪽 다리를 껴안고 중심을 잡아
골반에 탄력을 주며 끝없이 성기를 박아대고 있었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훨씬 격렬해지며 내 등을 붙잡은 손이 정신없이 이곳저곳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혀는 상대의 것을 찾기에 바빴고,
아래 성기들의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젖어있는 입안으로 서로를 밀어넣고 빨아당기며 황홀경에 빠져있었다.
서로의 몸을 정신없이 휘어감고 더없는 쾌락에 빠져 작은 터치하나에도 온몸이 경련을 일으키는,
서로의 성기를 깊숙히 물고 영원히 빠지지 않을것처럼.
그렇게 우리는 다섯시간의 섹스를 즐겨갔다.
“전부 좋았어”
멍하게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전에는 팔배게 하는거 싫어했거든. 딱딱하기도 하고 불편했는데”
고개를 돌려 바라보고 있었던걸 이제 알아차린듯, 그녀는 수줍게 웃다가 내게 키스했다.
“지금은 더할나위없이 편해”
서로의 입술 사이에서 흘러내리는 타액의 단내에서 다시금 서로를 원하고 있는것을 발견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 손가락은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어가고 있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