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세미나를 마치고 나오는데, 평소에 알고 지내던 방년 28세 꽃중년(!) 모군이 저를 찾더군요.
왜 꽃중년이냐? ;;; 좀 잘생기긴 했는데, 많이 삭았어요..살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지.
“형님, 언제 내려가요?”
“모레.. 왜?”
“홍대앞에 탐색이나 가죠 ㅋㅋ”
“아.. 나는 신사동에 가서 쇼핑좀 할거야.. M(SF)이 뭐 좀 사다달래서~”
모군은 흠칫, 하며 저를 쳐다봤습니다.
“아직 M, 만나요? 걔 좀 무섭던데…”
“자주 보는건 아니고, 뭐, 죽지 않을 정도로만 만나고 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아직 한창이시군요 “
아직 하루가 더 남았으니, 쇼핑은 마지막날에 하면 된다, 쇼핑백들 다 어떻게 계속 들고 다닐거냐,등등
뭔가 일리있어 보이는 모군의 논리에 넘어가고 ;;; 저는 어느덧 홍대앞에 도착했습니다~
적지 않게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 많은 곳을 그리 좋아라 하지 않는 저로선..
그래도 모델급 여성분들의 워킹을 일일이 살피느라 * * 뭐 감사하기도 하고..
클럽갈 차림새는 나름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둠에 동화된 동안(?)을 이용하여 무사히 잡입에 성공, 드레스코드 안 맞다고 소품도 샀는데(클럽따위 들어가려고 사다니, 쳇 )
문란하기로 소문난 연휴의 클럽전설은 변함이 없더군요 / 저야 좋지만 ㅎㅎㅎ 적당히 비트 맞춰서 움찔거리고 있는데; 어떤 여성분이 뒤에서 계속 비벼대더군요(아이 좋아) 한손으로 제 허릴 잡고 엉덩이에 자기 허벅지를 문질러대면서 춤을 추는데;; 오; 저도 뭐, 그분의 허벅지를 쓸어내리면서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었더랬죠. 제모를 했는지, 허벅지가 비단결이더군요..
모군이 다가와서 소리를 질러대더군요~(너무 시끄러워서 잘 안들림)
“형님, 저 아는 애들 만나서 좀 놀고 있을게요~!!”
“알았어~!!”
겨우 정신을 차리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시끄러워서 죽을뻔 했어요,
“여기 자주 와?”
“가끔, 오빠는? 여기선 처음본거 같은데?”
“잘 안와.. 이런거 시끄럽고 사람 많은거 싫어해”
“뻥치시네..(뻥 ?) 아까 완전 잘 놀더만”
조금있다가 친구 만나기로 했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까지만 같이 놀기로 하고 다시 스테이지로. 맥주 한병씩 마셨는데, 그새 좀 더 친밀해진 듯 * *;;; 이제는 좀 더 노골적으로 1cm오차도 없이 붙어서, 옆구리를 잡고 있던 제 손을 들어서 가슴 바로 아래에 갖다대더군요;; (적극적인 누님 오)
아래 스커트가;;; 스커트라고 하기도 힘든.. 뭐 어쨋든 계속 흔들면서 손이 허벅지 안쪽을 파고들면서 적잖이 흥분이 되더군요. 허벅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에, 근육도 적당히 붙어 있고. 허벅지 안쪽 근육(박근이라고 하죠;; 일설로는 섹스할때 최고의 근육이라고 ‘박’근이라는 ;;;;;;;)이 떨리는게 섹스하면 남성의 그곳을 사정없이 조여버릴만한 기분에;
‘아, 이 여자랑 섹스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ㅎ
“우리, 나갈까?”
“응~”
“아, 맞다. 친구는?”
그녀가 씩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알아서 올거야… 머 연락하면되지ㅎ”
바에서 그녀의 친구가 올때까지 40여분간 수다를 떨면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재밌게도 공통점이 많더군요. 그녀나 나나, 같은 맥주브랜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ㅋ
그녀는 롯데백화점 직원이더군요. 그녀의 친구는 영어유치원 교사이고..
“근데, 오빠. 걔 밖에서는 학부모들도 못알아봐 ㅋ”
“왜? 변신을 하고 다니는가 보지?”
적당히 받아넘긴다고 한 대답이었는데, 그녀의 표정을 보니 약간 불안해지더군요 ;;
“근데 오빠 몇 살이야?”
“…나?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부드럽게 ) 몇살같은데?
“음, 한 스물 일곱? 여덟?”
“뭐 비슷하네 하하…하..(몇년 전에는 그 나이였지 ;;;;;) 넌?”
그녀는 스물 셋이더군요 !!!!!!!!!!!!!! 그녀의 친구는 스물 넷.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있는데, 친구가 떡 하니 등장을 하더군요 ;;;;
“여기 있었네? 어, 이 오빠 누구야?”
깜짝 놀랬습니다 ;
분홍색 머리에 양쪽 귀에 열개가 넘는 피어싱, (유치원 교사라며~!)
“오… 오빠 귀여운데 ㅋ 그리고 냄새도 좋고…”
하면서 제 목에 대고 킁킁거리더군요.. 사람 넘치는 바에서 왜이러시나요;;;;
“오빠 얘 원래 이상해;; 너무 놀라지 마~”
“아, 개성넘치네 뭐~ 피어싱 예쁘네요(정말 빈말)”
이 여자(유치원 교사?) 좀 심하게 끈적거리기는 한데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더군요 😀
“오빠, 피어싱 맘에 들어? 근데 여기만 한거 아냐~ ㅎㅎ”
심장이 잠시 펄떡 거렸습니다 ;;; 거침없는 여자. 나이쓰!
저는 장점이자 단점이;;;;;
대화를 잘 하다가도… 막상 뒤로 가면 자연스럽게 섹스이야기로 빠져버린다는.. ;
뭐 그날도 예외는 아니었구요..
“오, 그럼 오빠 블로그에 가면 오빠 글들 볼 수 있는거야? 이름이 뭔데?”
” 아.. 아니, 뭐 있어, 그런거”
“쪽팔린다고 안보여주긴..”
술이 좀 더 돌고 나니;;;;; 뭐 대화는 당연히 더 노골적으로 변해가는 중..
“아, 나도 그거 안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도 잘 안나. 흑”
“얼마나 못했길래”
“…일주일?”
“… “
갑자기 백화점 그녀가 손을 까딱까딱 하길래 귀를 가져다 대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오빠 2:1 해봤어?”
심장이 펄쩍 뛰더라구요.. 그러고는 외쳤지요 “올레~!”
“몇번?”
“오, 능력자네..”
그녀는 반대편에서 신나게 욕을 섞어가며 전화통화하고 있는 분홍머리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쟤, 그런거 되게 좋아하거든..”
그런데 눈치로는 오히려 이아이가 더 좋아하는것 같더군요.. 혼자 말하고 혼자 흥분하고,
그래서 제가 그녀에게 속삭였죠.
“너도 좋아하지? 그런 섹스.”
그 말 자체가 흥분되는지, 그녀가 못참겠는지 저를 보면서 끄덕거리는데, 그자리에서 그냥…….!
그러면 풍기문란죄로 잡혀갈 가능성이 큰지라, 분홍머리가 전화끊기를 기다렸다가 이야길 꺼냈습니다.
“나, xx랑 나갈건데, 너 어쩔거야?”
“당연 같이 가야지 ㅎ 오빠, 좀 잘해? 나, 간만에 하는거라 무지 떨리는데;;”
(일주일이 간만이냐 )
왠지 오늘 이 둘을 한꺼번에 죽일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아, 몇년전에 할때는 내가 죽었었는데.. 이제는 M에 단련된 몸이라;;;;; ;;;;;;;;;;;;;;; 흣흣
나왔다가 아무래도 CD가 좀 많이 필요할 것 같아, 자주 가는 CD샵에 들렀습니다.
홍대 근처 성인용품점 사장님이랑은 막역하기 짝이 없죠 ㅎ
“어, 언제 서울 온거야? 왔으면 연락이나 하지.”
“아… 어제 왔어 ㅎ 금방 내려갈거라서”
사장님은 이것저것 신기하게 구경하고 있는 두 여자들을 보더니,
“재주도 좋다 ;;; 정말”
“아냐, 그런거.. 스킨리스 어딨어?”
그리고 호기심에 혹해서 산 G spot 진동기까지!
옆에서 그녀가 다가와서 호기심어린 눈으로 보더군요
“오빠, 이거 쓸거야? 나, 이거 한번도 안써 봤는데;;”
“ㅋㅋ 나도 안 써봤어. 오늘 처음 사용해보려고”
“이거 사용하는거, 설명서에 다 나와있으니까, 그거대로 하면 돼.. 진동 세니까 조심하고~”
세여자에 둘러싸여 성인용품 사용방법이나 보고 있으니, 금방 후끈 달아오르더군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 셋은 신촌에 있는 모텔로 ㄱ
제팡이
우와~♡ 장인님! 글 잘 읽었습니다.
비 내리는 부산이네요. 오늘도 기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에 나온 바이브링이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있을까요?
혹은 추천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