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싱크로나이즈
친한 동생이 있습니다. 또 다른 친한 지인이 있어요.
둘다 코로나 끝나고 애인이랑도 헤어지고, 외롭다고 zingzing 연락이 끊이질 않아 귀찮은 마음에 그냥 서로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뭐 거기까진 좋아요 😀
둘이 서로 마음에 들었는지 썸을 가볍게 타다가 결국 모텔에 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잘 알고 있냐구요? 얘네들이 실시간으로 이태리장인에게 상황보고를 했기 때문이죠! 느낌상 상대방 몰래 하는 느낌으로…
“형, 그 뭐냐…”
“왜?”
“… 발기가 이상하게 안되는데, 너무 긴장했나봐”
“장거리 운전하고 바로 모텔가면 힘들 수 있지(롱디임) 좀 쉬다가 같이 놀다가 애무도 좀 하고, 그렇게 해”
“오빠 나 매력없나?”
“뭐래, 왜 갑자기”
“키스하다가 바지 만졌는데… 말랑해! 큰거 같긴 한데”
“야이, 그렇게 대놓고 만지면 나라도 질려서 쪼그라들겠다”
“구라치네 ㅋㅋ 어케해 그럼?”
“후.. 처음 하니까 긴장되어 그럴수도 있으니… 지금 몇시지?”
“열한시, 왜?”
“열두시 반쯤 본격적으로 한다 생각하고 편하게 놀아”
섹스가 영향을 많이 받는 요소
환경, 시간, 컨디션, 심리
섹스에도 레벨차가 있습니다
그러니 선섹후사가 최고인 것이죠. 물론 뭐 선섹이라던가, 그냥 섹이라던가…
남성과 여성의 베스트섹스 시점은 다릅니다.
보통 남녀가 만나 처음 섹스하게 되는 순간은 묘하게 삐걱거립니다. 장거리 이동으로 지쳐있거나, 생소한 모텔을 잡아 분위기가 흐트러지거나, 서로의 몸과 마음을 파악하지 못해 제대로 된 섹스를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각자가 섹스의 고수가 아니라면, 보통 섹스의 완성도는 만남의 횟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남성의 경우 처음섹스에 최선을 다하지만, 사실 가장 만족도가 높고 빛을 발하는 섹스는 두번째입니다. 첫번째에서 여성의 몸의 탐색을 끝내고 난 후라 여유가 있고 긴장이 사라지기 때문, 문제는 이때 두번째 만남으로 가지는 섹스가 첫번째에 대한 만회전이 되면 곤란하다는 것이죠.
한 남자가 있어요. 나름 섹스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는데, 처음 섹스를 하면서 왠지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섹스를 하던 도중에 죽거나 해서 마음에 스크래치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실망한 여성에게 두번째 만남을 제안하고 만회할 기회라며 절치부심합니다. 결과는? 사실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는것. 무엇인가 “더 잘하려고” 하는 경우에 심리적으로 오히려 위축되기가 쉽습니다. 당연히 잘 될 턱이 없는것이라고. 여성은 이때부터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관계 개선의 여지는 물건너 자유형으로 헤엄쳐 사라진다는거죠.
이런 만회전이 아니라면, 여성의 베스트 섹스는 보통 세번째부터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낯선 남자와의 몸섞음에 대한 긴장해소. 그 다음에는 성기의 길이, 모양에 따른 질의 적응, 세번째는 분위기동화. 이 모든 것이 맞춰지는 부분이 거의 세번째 만남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여성의 흥분다이어리는 오르가즘곡선의 그것과 비슷해서 한번 상승하기 시작하면 천천히 내려오게 된다는 것. 이를 잘 공략하면 남성의 몸에 익숙해져버린 (=파트너동기화) 여성을 확인할수 있게됩니다.
기본적으로 섹스는 남성이 리드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안다면 좋은 조합과 그렇지못한 조합이 있다는것도 알것입니다.
좋은 조합
가. 남성이 여성보다 단수가 높을때
예) 남성(중수)-여성(초수) : 남성이 실수해도 여성이 잘 못알아채기 때문에 자신감 상승. 여성은 대체로 만족
나. 남성이 고수급 이상일때
어지간한 패널티(지역차, 피로도, 기타등등)는 다 커버가 되는 남성의 숙련도. 어지간하면 섹스만족도는 보장
좋지 못한 조합
가. 여성이 남성보다 단수가 높을때
여성의 능숙함이 남성을 주눅들게 하여 발기조차 힘든 불행한 경우가 생김
나. 중수급이하의 남녀가 단수가 같을때
예) 남성(중수)-여성(중수) / 남성(초수)-여성(초수) : 서로간의 불만도 많이 생기는것에 반해 개선될 기미는 별로 없다는것
최상위 조합
가. 고수급이상의 남녀가 단수가 같을때
예) 남성(초고수)-여성(초고수) : 서로 윈윈을 넘어서서 씨너지효과가 대폭 상승되는 섹스 릴레이션쉽
그러면 섹스단수는 대충 어떻게 구분되는가, 에 대해 아래에 분류해놓았습니다. 물론 필자(이태리장인)의 기준에 의해 마구잡이로 적은 글이니 재미로만 읽어주면 되겠습니다. 주말에 글을 쓰고 있는걸 보면 알만하지 않은가요.
MAN
섹스초수(남성)
1. 애무가 거의 없다
2. 키스부터시작해서 가슴, 성기애무, 삽입으로 이어지는 정형화된 패턴을 가지고 있다.
3. 자신의 사정으로 모든 섹스가 마무리된다.
4. 체위를 두개정도 (정상위, 후배위) 사용한다.
5. 입으로 애무하는 섹스는 잘 못한다.
6. 신음을 거의 내지 않는다.
섹스중수(남성)
1. 애무에 시간과 공을 들이는 편이다.
2. 등과 목덜미, 허벅지 등 몸전체를 애무포인트로 잡는다.
3.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는것이 섹스의 목표이다.
4. 체위를 여러가지 알고 있고 보통 세내개정도 사용한다.
5. 커널링거스등, 오랄섹스에 능하다.
6. 신음을 꽤 잘 내는 편이다.
섹스고수(남성)
1. 여성의 상태에 따라 애무시간을 조절한다.
2. 반응을 살펴가며 유독 즐기는 애무포인트를 캐치한다.
3. 여성이 흥분할수록 자신의 오르가즘곡선이 올라간다.
4. 체위를 적합한형태에 맞춰 하나정도만 이용한다(한타임에)
5. 피부에 닿는 혀와 입술의 깊이를 조절해가며 애무한다.
6. 여성의 귀에만 들리는 신음을 낸다.
섹스초고수(남성)
1. 애무부터가 섹스의 시작이라 끝까지 애무가 이어진다.
2. 신체를 모두 사용해서 여성의 전체를 애무한다.
3. 맞춰서 같이 사정하며 후희를 즐긴다.
4. 체위를 여러개 사용하지만 모두 연결되어 있다.
5. 어느것이 혀이고 입술이고 손가락인지 구분할수 없다.
6. 어차피 여성은 자기 신음소리밖에 못듣는다.
섹스신(남성)
1. 여성의 몸과 마음을 읽는다.
2. 끝
WOMAN
섹스초수(여성)
1.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다.
2. 펠라티오, 여성상위자세등을 하지 않는다(할줄도 모른다)
3. 신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다.
4. 오르가즘이 정확하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른다.
5. 항상 자신이 손해본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6. 섹스에 대한 개선의지가 없다.
섹스중수(여성)
1. 키스에는 적극적인 편이다.
2. 펠라티오나 여성상위자세를 남성이 원하면 마지못해 한다.(실은 자신이 없다)
3. 간간이 신음소리를 낸다(가끔은 꾸며서)
4. 자위를 통해 오르가즘의 느낌을 알고 있으며 어느정도 섹스도중에도 만족하는 편이다.
5. 섹스하면서 남성을 껴안고 쓰다듬기도 한다
6. 섹스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섹스고수(여성)
1. 모텔 안에서는 적극적으로 변한다.
2. 펠라티오나 상위자세에 능숙하며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3. 비명을 내지르기도 한다.
4. 자신이 만족하는 성감대 진입을 위해 몸을 틀어가며 삽입을 즐긴다.
5. 여러 대사를 통해 더 해달라고 표현하기를 서슴치 않는다.
6. 다른 여러 남자와의 다양한 섹스에 대한 욕심이 있다.
섹스초고수(여성)
1. 남성에 따라 요조숙녀가 되기도 하고 요부가 되기도 한다.
2. 업소급의 펠라티오, 상위자세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3. 뭄을 떤다던지, 삽입중에도 엉덩이를 들썩거린다던지 등 리액션이 강하다.
4. 남성의 발기가 충만하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멀티오르가즘쯤은 가뿐하다.
5. 몸 전체가 연체동물처럼 지속적으로 남성에게 감겨있다.
6. 눈이 색욕으로 반짝거리며, 한두사람의 파트너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섹스신(여성)
1. 모텔 엘리베이터부터 남성의 뇌로 전달되는 모든 이성을 끊어버린다.
2. 끝
그냥 좋아서 하는게 섹스지 이런게 어딨어? 라고 할수도 있겠다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좋은게 좋은것 아닐까요.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고 여기 자료들과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발전해나가는것도 썩 괜찮은 일입니다. 오늘은 주말이니 마음가짐부터 바꾸고 섹스한타임, 어떨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