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체위는 다 좋다?!
사실 테크닉에 자신이 별로 없을때에는 오히려 밀착체위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성감을 자극하는 1순위는 클리토리스나 G스팟이 아니라 ‘뇌’잖아요?
온 몸이 엉켜있어 체온이 전달되고 페로몬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정도의 거리에서 체위를 이어갈 수 있다면 스펙상(페니스의 길이나 굵기등) 영향을 그나마 덜 받은 상태로 효율적인 섹스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밀착체위는 그 특성상 아무래도 피스톤의 깊이가 얕고, 운동성도 떨어지지만 바꿔 말하면 부드럽게 질벽을 자극하면서 에로틱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앞뒤 반동이 적기 때문에 다른 손이나 입으로 여성의 등, 목, 가슴등을 애무해가며 자극할 수 있기도 하죠.
’안겨있다’는 것은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에게 있어서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습니다. 심장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안정되고 도리어 흥분감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게 되거든요.
하다못해 정상위(남성상위)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상체가 포개어진 상태에서 여성의 목을 끌어안고 하는 피스톤이 더 오르가즘에 이르기 쉽게 한다는 것은 중수 이상의 남성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위의 일러스트처럼 전측위 후측위에서 진행하는 체위들은 아침에 일어났을때 모닝섹스를 통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렘수면이 깨어나는 상태에서 몸을 민감하게 만들고 성감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죠.
※ 반면 이러한 밀착체위를 다른 섹스 중간에 연계하려고 하게 되면 오히려 흐름을 끊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역동적인 섹스체위 다음에 넣는 행위는 상대로 하여금 ‘이 남자가 지쳤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할수 있으니 보통 한타임의 섹스가 끝난 직후 -> 후희단계 -> 이런 타이밍에 시작해주는것이 나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