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생리, 내 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변화임에도 의외로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생리에 대한 작은 의문거리부터 생리 중에 찾아오는 불쾌함을 해소하는 방법, 의심스러운 이상 증상까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봅시다.
Q : 생리의 정확한 주기적 특성은?
A : 28∼35일의 사이클로 일어나는 임신의 준비 작업.
생리는 본래 임신을 위한 절묘한 시스템. 우선 난포 호르몬이 난소에서 배란 준비를 끝내고, 자궁 내막을 두껍게 만들면, 황체 호르몬이 배란을 촉진시키고 황체 호르몬은 수정란이 자궁 내에 쉽게 착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수정이 되지 않으면 자궁 내막의 혈관은 수축되어 자궁 벽에서 떨어져 혈액이 되어 배출된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생리. 생리는 이렇게 두 개의 호르몬과 난소, 그리고 자궁의 신비로운 플레이이다.
Q : 생리는 정말 전염되는가?
A : No. 주로 생리불순인 경우 그렇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달도 생리가 늦어지네’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주위의 친구가 생리 중인 것을 알면, 그 후 바로 생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 그러나 생리는 원래 전염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그러한 착각은 본래 생리 불순으로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Q : 생리 전에는 왜 섹스에 대한 욕구가 일어나는 것일까?
A : 호르몬의 영향이므로 극히 자연스러운 일
성욕이 증가하는 때는 생리일 10일에서 14일 전. 이 시기는 바로 배란기에 해당될 때. 생리라고 하는 것은 자연계가 자손을 남기기 위해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 전, 즉 배란일 주변에 성욕이 증가하는 것은 인간의 후손에 대한 본능에서 나오는 것이다.
Q : 생리 중에도 섹스가 가능한가?
A :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 생리 때에는 몸 전체의 면역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관계 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Q : 생리통이 없으면 출산 시 굉장히 아프다던데?
A : 생리통보다 강도가 높으므로 더 아픈 게 당연 생리통의 원인 중 하나는 자궁 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그란딘이라는 호르몬 때문.이 호르몬은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필요 이상의 수축을 유발, 생리통을 느끼는 것이다. 생리통의 강도를 더욱 세게 한 것이 진통이라 할 수 있다.
Q : .생리 전이 되면 체중이 늘기도 하는지?
A :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증가할 수 있다. 생리 전에 왠지 몸이 무거워지는 듯 느끼는 것은 배란에서 다음 생리까지의 기간에 왕성해진 황체 호르몬의 영향 때문.황체 호르몬은 원래 몸의 조직에 수분을 모으는 움직임을 하기 때문에 생리 전 10일간을 전후한 때는 몸이 붓기도 하고 체중도 증가한다.
Q : 생리 전 단 것이 먹고 싶어지는 것은 왜일까?
A : 생리에 대비해 몸이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 1회의 생리로 몸 밖으로 나오는 혈액은 80∼100 cc에 달한다. 이렇게 상당한 양의 생리 혈이 나갈 것을 대비하여 우리 몸은 생리 전에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몸의 자연스런 반응에 따라서 단것이 먹고 싶어지는 사람도 있고 전반적인 식욕의 증가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호르몬의 영향으로 식욕이 없어지고 위가 더부룩 하다는 사람도 있다.
Q : 생리 때는 왜 변이 부드러워질까?
A : 내막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때 생리를 시작하기까지 수일 중에 자궁 내막에서 프로스타그란딘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평활근이라는 자궁의 근육을 수축시켜 생리 혈을 부드럽게 배출해 주는 작용을 한다. 이 호르몬이 체질적으로 많은 여성의 경우, 자궁과 가깝게 있는 장이나 직장의 벽에도 함께 작용을 해서 결과적으로 변도 부드럽게 나오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