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스할때 어지간하면 만지지 말아야 할 부위
온몸을 구석구석 챙겨주는게 섹스의 맛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여성에게는 바로 손대기에는 아슬아슬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체크해보고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쓰자구요.

배 : 진심 쓰다듬는것 안됨, 퉁퉁 쳐올리는것 더더욱 안됨, 후배위할때 손을 아래로 내려서 배를 잡는 남자가 있는데 못할짓이다. 순간적으로 성욕이 사라질수 있다. 그 근처만 어루만지거나 손가락으로 훝어내려가도 자동적으로 배에 힘을 주게 되는데, 고수중에는 이것을 역이용해서 여성의 질 조임을 유도하는 타입도 있다 (이를테면 마리오네뜨처럼 말이죠)
머리카락 : 헤어스타일 망가지고 정리 잘 안된다고 섹스하기 전 샤워할때도 머리에는 물을 거의 안묻히는 타입도 꽤 있다. 또는 집을 나올때와 들어갈때 스타일이 달라지면 의심하는 가족들과 함께 산다던지(feat. 실제 파트너의 경험담) 여튼 섹스할때 목덜미쪽이나 머리 끝쪽 위주로 만져주는 것은 좋지만(그러니까 주변머리 위주로) 머리 중심부나 주변을 헝크린다던지 이러면 분명 속으로 궁시렁거릴수 있다. 이태리장인은 심지어 후배위할때 머리카락을 당길 상황이 생길 때도 끝부분을 살짝 잡고 당긴다.
얼굴 : 머리카락과 비슷한 이유. 특히 약간의 시술이상을 해놓은 여성들은 상당히 얼굴 만지는것에 민감하다. 또는 곱게 메이크업이 잘 먹었는데 남자가 침을 잔뜩 발라놓은 상태라고 생각해보자;;;;; 이건 뭐 식사하는것도 아니고, 립스틱이야 어차피 먹는거니까 그렇다 치고, 파운데이션을 왜 먹어? 여성은 얼굴에서 침냄새가 날때부터 점점 섹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된다.
발 : 하이힐에 익숙해진 생활은 여러모로 여성의 발 건강을 위협해왔다. 무좀, 습진, 각질, 이런 요소들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여성의 발은 손길을 그렇게 허용한 적이 없는 미지의 구역. 당연히 섹스할때 남성의 배 아래에서 들려 덜렁거리거나 꼼지락거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다라고 믿는 선입견이 깨진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파트너라면 제발 여성의 발을 만진다던지, 발가락을 빤다던지 하는 행위로 여성을 경악하게 하지 말길 바란다. 각질제거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는 귀찮음이 짜증으로 변해가는 순간이 되겠다.
애널 : 애널 섹스에 대한 디스가 아니라, 서로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널을 공략하지 말라는 이야기. 물론 섹스도중에 살짝 손가락이 닿을 수도 있고 애무도중 혀가 스쳐갈 수도 있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여성에게는 꺼림직하기엔 마찬가지. 가끔 보면 애널을 애무했던 손가락으로 질에 쑤셔넣는 타입이 있는데, 질염 직빵이다. 제발 그러지 말자.
겨드랑이 : 특히 여름에, 지금은 겨울이 다 되어가지만, 2차 성감대이긴 하지만, 충분히 애무가 덜 되었거나, 그정도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단계의 사이가 아니라면 스킵하기 바란다. 특히 개중에 자기가 흥분되는지, 여성이 이러면 흥분된다고 믿는건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타입이 있는데, 정말 안그랬으면 좋겠다. 기본적인 애무의 바람직한 진행은 심장에서 먼 곳으로부터 가까운곳으로 만져나가되,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류장은 SKIP하는 것이다.
첫인상은 섹스에서도 중요합니다. 딱히 고수나 하수가 아닌 다음에야 여성이 느끼는 섹스의 질은 거의 비슷하죠. 나머지는 남성의 배려, 섬세함, 감정의 교감에서 판가름나는것. 다시 만나고 섹스를 하고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여성의 입장에서 섹스를 하길 바랍니다. 그럼 굿럭!
헤어진 이유를..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