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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섹스매커니즘의 이해- 여성자위 중급코스
여성 자위의 시작’ 글에서도 다룬 바 있듯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려진 여성 자위행위의 방법은 대강 이렇습니다.
가슴을 마사지하고 양다리를 벌려 아래쪽으로 부드럽게 내려온다.
클리토리스 등 외음부 자극 또는 질 내에 손가락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오르가즘을 느낀다.
일반적인 여성의 자위에는 뭔가 빠져있는 것이 있습니다.
자위행위는 오르가즘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을 목적으로, 거기에만 집중해 자극을 가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오르가즘은 극히 순간적인 느낌에 지나지 않게되죠.
이럴 경우 남성이 사정 후 만사가 다 귀찮아지는 것처럼 극도의 허탈함, 그리고 만족스럽지 않는 섹스를 끝마친 듯한 개운치 못함이 남습니다. 실제로 모든 자위행위가 매번 똑 같은 크기의 오르가즘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거든요.
뭔가 아직 덜 채워졌음을 느끼게 되면 자위행위를 하지 않음만 못한 감정이 되기 쉽고, 실제 섹스를 통해 풀고 싶은 욕구가 솟구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여성은 ‘내가 너무 밝히는 건가?’하며 걱정도 해보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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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에 집착말고 성감을 즐기는 노하우
찜찜하게 끝나지 않고 자위행위 자체에서 만족과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여기서 배워볼 ‘한 단계 올라서는 여성의 자위법’ 입니다.
남성의 자위 및 섹스는 한번 사정으로 끝이 나지만, 여성은 남성처럼 사정을 하지 않으니 지속적인 자극으로 장시간 오르가즘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가능하지만, 보통은 쉽게 그렇게 되지 않죠. 여기에도 방법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남성의 자위행위도 마찬가지이듯 여성에게도 자위행위에 있어, 오르가즘 위주가 아닌 성감을 즐기고 발달시키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쾌감을 느끼자마자 그것들을 키울 생각만으로 자극에 가속을 더해 오르가즘으로 직행해버리게 되면 여성의 자위행위는 늘 그런 같은 방식으로, 같은 크기의 오르가즘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섹스와 애무가 부드럽고 천천히 진행될 때 절정의 폭발력이 배가되듯, 클리토리스 등을 애무하며 자위를 할 때도 천천히 부드럽게 성감을 상승시켜줘야 합니다. 자위행위를 하다 보면 순간적인 쾌감에 못 이겨 자기도 모르게 보다 강한 자극을 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충동을 이겨내야 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대신 그 순간 질을 조여주면 됩니다.
여성의 질은 흥분이 고조되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평소 케겔운동 등으로 꾸준히 질 근육을 강화시켜왔다면, 흥분고조기에 질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될 때 강하게 질을 조여줄 수 있습니다. 질을 조이게 되면 쾌감의 상승곡선이 완만해지면서, 넓게 고르게 온몸으로 퍼져나갑니다. 이 상태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즐겨야 합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솟구치던 오르가즘의 강도를 비교적 낮추되 길고 넉넉하게 변환시키는 것인데, 그렇다고 오르가즘의 최고치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니 염려하지 마세요.
– 질을 조임으로써 상승하는 쾌감이 잠시 억제한다.
– 그리고 다시 자극하여 이번에는 이전보다 좀더 강한 쾌감의 정도에서 질을 조여 또 참아본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단계적으로 성적 쾌감은 커지고 발달하게 되고, 결국은 한번에 도달되는 오르가즘에 비해 훨씬 황홀한 포만감을 만나게 됩니다. 시간적인 양도, 질도 다른 엄청난 폭발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번에 느끼는 오르가즘이 음부 주위만을 대상으로 한 ‘국지성 소나기’라면, 질을 조여 단계적으로 고조시킨 후 얻는 오르가즘은 ‘전국적 호우경보’라 할만합니다.
물론 이것은 남성의 자위행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