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서울출장기

회사출장과 마포구에 일이 있어 대중교통을 근 몇년만에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대중교통이다 보니까) 그렇게 많은 여성들을 마주하게 된 것도 몇년만이었고, 시선을 잘못두면 오해사지 않을까, 부딪혀도 뭔가 움찔거리게 되고 해서 시선을 전방 15도 위로 유지함과 동시에 딱딱한표정을 지속적으로 짓고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스마트폰도 거의 수평으로 놓고 사용; 혹시라도 몰카라고 오해할까봐 말이죠. 이동하는 내내 어찌나 불편했던지. 그 흔들리던 버스 안에서 올곧게 흔들림 하나없이 아주 강하게 봉을 잡고 있었죠. 내리고 나서 보니 손에 자국이 벌겋게..

근데 사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군요. 저혼자 과대망상에 설레발.
역시 자가용이 편합니다 😀

부록 : 프랑스 지하철 예절 캠페인 포스터 사진 모음


프랑스 지하철 예절을 지키기 캠패인 포스터 사진입니다. 불량한 행동하는 사람을 동물로 빗대어 재미있게 묘사했습니다.




1. 지하철은 내리는 사람이 우선

탑승객이 내리도 않았는데 물소 처럼 들이대지 맙시다. 조금 빨리 탄다고 도착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탑승해서 앉을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하는 확률은 높아지겠지만 내리는 사람을 먼저 생각합니다.






2. 백팩 착용 금지

백팩 금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백팩이 툭툭 치고 가면 기분이 않좋습니다. 부피가 큰 백팩을 가지고 이용할 경우 자신의 부피를 생각하며 이동합시다.



3. 한줄 서기

바쁜 사람을 위해서 한줄 서기를 합시다. 최근 국내는 한줄 서기 캠페인을 하고있습니다. 한줄 서기가 위험하다고 하는데 어떤것이 더욱 좋은것인지는 잘 몰겠습니다.



4. 취식 금지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의 경우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으니 취식은 안하는게 좋겠습니다.



5. 승객이 많으면 의자 접고 서서 가기

프랑스 지하철은 접이식 의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지하철과는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6. 무임 승차 금지



7. 쓰레기 버리지 않기

프랑스도 한국과 비슷한 상황인거 같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시는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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