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녀의 오르가즘, 미혼녀의 오르가즘
여성도 자위시에는 남성처럼 불과 1분만에 혹은 30초면 오르가즘(=클리토리스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남자가 방에서 혼자 자위하는 것처럼 똑같이 여자도 자위하죠.(남자는 땅을 보며 자위를 하는 빈도가 잦은 반면, 대부분의 여성은 하늘을 보며 자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다 고차원적이라 할 수 있는 질내 섹스에서 오는 오르가즘(=질오르가즘)은 그리 만만한 게 아니어서 많은 여성들, 특히 미혼여성들의 성적인 딜레마가 되어 왔습니다.
왜, 큰 애정을 갖고 있는 남자친구인 그와 애정이 담긴 섹스를 하는데, 항상 오르가즘이란 건 오지 않는걸까? 상심하기도 하고 조바심나기도 하며 의아해하기도 합니다.(뭐, 이태리장인 역시 궁금한 건 마찬가지)
그럼 여기서 제가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고 일반적인 두 군(삽입섹스 시 오르가즘군 vs 삽입섹스 시 비오르가즘군)이 처한 조건에 대해서만 나열해볼까 합니다.
특이할 만한 사실은, 여성은 결혼하여 유부녀가 되면서 부터 갑자기 오르가즘을 느낄(일상적으로)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여기다가 아기를 출산한 이후부터는 더욱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런 사실로써 두 부류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제가 보기엔 오르가즘군을 약간 과장해서 말한다면
기혼이냐 미혼이냐 이렇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을 정도가 된다는거죠.
이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리서치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어떤 단서가 있기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명문화되어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단, 미혼녀들 중에서도 일정비율로 삽입섹스 시 오르가즘군이 있다는 것과, 간혹 한 번씩 짜릿한 상황 하에서 느끼는 케이스 등등은 예외로 하고 오늘은 주기적으로 느끼는 기혼군과 거의 느끼질 못하는 미혼여성군만 비교해보겠습니다.
물론 일반화에 대한 경계는 해주세요. 이건 단편적인 리서치이니까요.
-오(오르가즘군 ; 기혼여성) : 평균적으로 ‘섹스 다경험’군.애정을 갖고 있는 남자와의 정서적인 안정감있는 동거. 장소/분위기 등의 안정. -비오(비오르가즘군 ; 미혼여성) : ‘섹스 다경험군’이라 할 수 없음.애정을 갖고 있는 남자와의 애정행각. 단,정서적인 안정감이라기 보단 이런저런 상대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음. 장소도 안정없이 모텔을 옮겨다니는 경우가 많음. -오 : 성적으로 왕성한 경우 특히,사흘이 멀다하고 갖는 잦고 주기적인 섹스. -비오 : 주말혹은 비정기적 드문드문 불규칙한 섹스. -오 : 콘돔없이 질안에 사정을 반복할 수도 있음. -비오 : 콘돔 필수. 질안에 사정불가. 콘돔 없이라면 클라이맥스 직전에 음경을 빼버림의 반복. -오 : 잦은 섹스로 이 남자가 언제 사정할지, 파트너의 절정 패턴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므로 이에 적응해 자신의 절정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차츰 갖게 됨. 예를 들면, 3분 사발면 남편을 둔 오르가즘 아내는 긴 전희후 3분 삽입섹스 내에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음. -비오 : 남자가 언제 사정할 지 정확히 아직 잘 정립이 안되어 있고,그때그때 다름. 따라서 자신의 흥분정도 및 절정을 조절할 수가 애시당초 없음. -오 : 서로 살을 맞대고 생활하며 침대에서도 속속들이 서로의 성감대와 좋아하는 것,선호하는 섹스스타일과 애무부위 등등, 잘 알게되어 친밀감을 갖게 됨. 이제 더이상 가릴 것, 숨길 것이 없고 완전 서로에게 자신이 오픈된 상태로 부담없는 마음가짐과 컴플렉스 등이 없는 조건. 여성은 섹스 시 더이상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의식하는 부분이 없어짐. -비오 : 위와는 달리 콤플렉스, 가릴 것이 있을 수 있고,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 부끄러움 등등. 잡념이 끼어들 소지가 많음. 아직 부부사이 처럼 오픈된 상태가 아님. 섹스 시에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의식하는 부분이 많음. -오 : 평소 자위를 해온 여성들이 실제 섹스에서도 오르가즘을 갖을 확률이 높은 건 명확한 사실임. -비오 : 자위를 해본적이 없거나, 아님 심하게는 자위가 뭔지 조차도 모르는 여성이 섹스에서 오르가즘을 갖을 확률은 당연히 낮다고 봐야 한다. 자위가 뭔지 조차도 모른다는 것은 그간 살면서 뇌의 성적인 활동이 별로 없었음을 의미한다고 할 때 이는 당연한 결과다. |
물론 [비오]군에서 일정하게 정기적인 섹스파트너를 두고 있는 케이스는 달리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