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아이폰 베타 업그레이드 사건구성

“아 미치겠어”
그녀는 엉덩이에 반쯤 걸친 이불을 끌어당기며 나를 바라보았다.

“왜? 무슨 문자왔어?”
“아니”

나는 인상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들어보였다. 화면중간에는 사과표시 하나 달랑. 그녀는 키득거리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또 맛이 갔구나… 폰 좋아하는 오빠가 이것저것 만져봤나보지.”

거의 던지듯 내려놓은 휴대폰을 본체만체하고 그녀의 등 뒤로 파고들었다.
“아응..또?”
“아니, 그냥 추워서”

그녀는 피식 웃으며 손을 뒤로 가져가 나의 목을 감아대었다.
“춥다는 사람이 몸은 엄청 뜨거워.. 폰 어쩔꺼야?”

손을 뻗어 가볍게 그녀의 가슴을 쥐고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쓸어내리자, 금새 단단해지기 시작..

“할 수 없이 초기화시켜야지… 아… 안에 중요한 자료 있는데 백업을 못시켰어.”

느낌이 맘에 드는지 눈을 살며시 감은 그녀의 목뒤와 귀를 잇는 라인을 입술에 맞추는 동안 처음 다가갔을때 잔뜩 굳어있었던 그녀의 몸은 조금씩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중요한 자료?”
“응. 비밀 사진첩”

한참움직이던 나의 팔을 자기 팔에 끼운채로 그녀가 콜록거렸다.

“못 살아.. 그 사진들 말이지?”
“사래걸렸어? ㅋㅋ ”

그녀가 대답대신 엉덩이를 뒤로 뻗어 나의 그곳을 자신의 부드러운 골 안으로 비벼대기 시작했다. 끝나지 않은 섹스의 여파로 늘어져있던 그녀의 꽃잎아래 질퍽한 허벅지사이에 끼워진 나의 그것이 언제 그랬냐는듯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아까 별로 만족못했나봐. 완전 적극적인데?”
“뭐래, 변태같이. 아까 걘 죽었어 벌써. 난 다른 애라구”

손이 옆구리부터 엉덩이까지 쓸어나가는 동안 그녀의 움찔거림이 밀착된 몸을 타고 흘러나왔다.

“다른 애인데… 성감대 위치는 같군. 편하겠는걸”
“아아…. 몰라. 말하지마 좀.”

그녀의 타이트한 허벅지에 끼여 피스톤운동을 하는동안 오히려 더 흥분에 못이긴 애액이 흘러 더욱더 부드러워진 피스톤운동에 둘의 흥분도는 급격히 높아져만 갔다.

“안넣을거야?”
“나랑 한두번 섹스해보니…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다음순간.”
“아…. 정말 못됐어.. 왜 그렇게 사니?”

그녀의 다리를 들어 내 허벅지에 걸치고 잔뜩 벌려진 그녀의 그곳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이미 젖을대로 젖어 번들거리는, 살짝만 닿았는데 부르르 떠는 그녀가 날 흥분시켰다. 부드럽게 클리토리스의 양옆으로 손가락이 지나갔다 나왔다 하는 동안, 그녀의 가쁜 숨소리가 조용하게 침대위에 울려퍼졌다.

“아….. 오빠..”
그녀의 아래 깊지 않은 곳에서 애액을 쓸어담아 위로 올려 부드럽게 문질러대자, 살짝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왔다. 물론 허벅지를 오므릴 수는 없었다. 이미 나의 다리에 반강제로 감겨버린 그녀의 다리는 잔뜩 고정되어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너도 그렇고, 결박당하는거 꽤 좋아하는 애들이 있더라고. 나도 즐기는 편이고..”
“하아… 못 참겠어..”

그녀의 벌려진 입에서 달콤한 단내가 느껴졌다.

탄력있는 그녀의 가슴을 한쪽팔로 감싸쥐자, 꼭 중세시대 귀부인 옷을 입은듯한 터질듯한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깊은 골의 중간에는 상자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유난히 큰 그녀의 젖꼭지를 살살 돌리며 귀 안으로 혀를 부드럽게 가져다 대는동안 아래에서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양의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넣어줘… 힘들단말야..”
그녀의 한쪽 발목을 잡고 구부리며 서서히 삽입해갔다.

“신체 일부분이 구속되면 다른쪽 감각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어때 기분이?”
굳이 그녀의 대답을 들을 필요는 없었다.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 삽입을 깊게 진행하려는게 뻔하게 눈에 보였으니까 물론, 흐름은 내 몫이고.


허리를 안으로 밀어넣으며 내것을 그녀의 질 안 바깥쪽으로 진입하는동안 더없이 부드럽고 뜨거운 돌기의 꿈틀거림이 한없이 느껴졌다. 아마 조금 있으면 나를 완벽하게 감싸고 정신없이 쓸어내리고 있겠지.

물론 그녀의 클리토리스 주변을 산책중인 두 손가락은 쉬지 않고 아까운 그녀의 애액을 담아 펴 바르고 있었다. 앞뒤로 흥분의 절정을 진행중인 그녀의 눈은 서서히 초점을 잃어갔다.
“아흑.. 아…아…”
완벽하게 몸으로 결박된 그녀의 뒤에서 아랫배를 찌를듯이 깊이 훑어나가는 나의 그것과 그녀의 반작용적인 허리놀림이 합쳐 한없이 자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조금씩 빠르게 살짝이 드러났다가 그녀의 속으로 사라지는 나의 그것과 미처 삼키지 못한 그녀의 신음소리가 섞여 언제 사정해도 이상하지 않을듯한 절정을 연출한다고나 할까;;

“흐응…으응….아… 너무 좋아”
이미 그녀는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원운동을 하는 탐스런 엉덩이가 마치 내 것을 꺾어버릴듯한 기세로 움찔거리고 있었다.


결론 : 폰 초기화 성공. 사진 및 영상 다 날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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