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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원애프터눈한 이야기
문득 구글포토를 정리하다 낯선 스크린샷이 보이더군요. 이게 언제지 했다가, 함께 첨부가 되어 있는 일기를 확인하고 그제서야 아… 하는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수정 없이 그때의 일기를 꺼내좋은 것입니다.
말그대로 오후에 일어난일이라, 원나잇이라 부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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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J와 섹스를 해서 오늘은 몸이 지쳐 일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점심먹기 전 출처없는 [오빠]라는 워딩을 포함한 연락이 왔다. 내 카톡이야 여기저기 퍼져 있으니 이상할것도 없지만, 스물 네살의 그녀는 유난히 급했고 지쳐 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파트너가 섹스는 잘하는데, 자신을 너무 인형다루듯 막대하는것에도 지쳤고, 키스를 해주지 않아 짜증이 났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도 늘 팩폭 또는 비아냥으로 대하는 것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들어본 바, 섹스파트너보다는 섹스프렌드정도가 적합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 여튼 그녀에게는 힐링이 필요했고, 나에게는 에너지 고갈을 막을 다른 여러방법이 필요했다.
귀엽게 생겼고 품에 딱 들어왔던것으로 기억한다. 목뒤와 어깨, 등부근이 주요 성감대였고, 그외 자잘한 관절부위, 피부가 얇은 쪽으로 자극을 잘 받는듯 했다. 예상에 딱 맞을 정도로 몸을 포개고 최대한 안정감을 주는 자세에서 피스톤운동을 할때마다 흥분에 겨워 어쩔 줄 몰라했고, 키스는 거의 입술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했던것 같다.
뜻밖에 그녀는 애널경험이 없다며 나에게 첫 경험을 시켜달라고 졸랐고, 나는 젤을 이용해 그녀의 애널을 적당히 자극하며 조금씩 핑거링을 시켜갔다. 질을 애무하며 강제로 괄약근을 이완시킨 후에 손가락을 밀어넣어가며 이물감에 대한 거부를 떨어내는데 5분을 소비했다. 다리를 벌려 넓은 M자로 만들어 질구를 넓힌 상태에서 천천히 밀어넣고, 삽입이후 크게 피스톤을 하지 않았다. 익숙해진 이후에는 피스톤을 하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고, 사정도 했다.
그녀는 좀 아프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애정결핍상태였기 때문에 하나하나 살펴가며 부드럽고 얉은 애무와 피스톤이 즉효했던 것으로 보였다. 뭔가 채워줄 것이 보였다면 그대로 채워넣으면 그만이다. 섹스는 결국 사람이 하는것이고, 사람은 마음을 담아 상대에게 보여주는 스킬만 익힐 수 있다면 무적이 된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